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점점 가정이 엉망이 되는 걸 느끼며 지내던 중에, 이웃집 아주머니의 사랑으로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는 '가루'의 이야기. 서울에서 그리고 아파트에서 살면서 정말 가까운 이웃들과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 보듬고 살아가라고 일러준다. 주변에는 우리를 돌보아 줄 사람도 있고, 우리가 돌보아 주어야 할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에게도 그런 것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