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리츠 종류부터 단계별·섹터별 투자 전략까지 한 권에!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김선희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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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츠 펀드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미국과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땐 최근 수익률이 좋다더라, 빌딩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라는 얘기만 듣고 투자했었다. 수익을 조금 봤던 기억이 있는데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미국 주식 붐과 함께 리츠, 특히 미국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듯 하다.

주식 투자 중 5G 공부를 하면서 통신탑 관련 리츠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고 참 신기한 상품이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도 데이터센터 리츠, 헬스케어 리츠라는 상품들에 대한 언급이 계속 나오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막상 공부해보려고 하니 정보들이 각각 분산되어 있어서 리츠가 집약된 문서나 책이 없나 찾아 볼까 하다가 만난 책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이라 너무 쉽게만 씌여지지 않았을까 걱정을 조금 했지만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한 정보와 쉬운 설명이 곁들여져 있었다.

리츠를 투자해야 하는 이유, 리츠 투자의 성과, 언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각 리츠의 특성 및 대표 리츠 설명이 있고, 특히 마지막에는 리츠의 가치 평가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사실 리츠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리츠들이 있고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주된 궁금증이었는데 많이 해소되었다.

여러 다양한 리츠 각각에 대해 자산 구성과 특성에 대한 설명이 있고, 각각의 장기 수익률, 전망 특히 섹터 각각 대표적인 리츠 종목을 소개함으로 종목 선택지를 좁혀 주어 투자를 쉽게 해주었다.

마지막 부분의 가치평가에 대한 부분에서는 가치평가의 주 지표인 FFO, NOI, NAV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PER 이나 PBR이 주식투자 중 가치평가의 가장 기본적인 지표라면 리츠에서도 P/FFO, P/NAV같은 지표로 평가가 가능하고 이 지표 자체가 PER, PBR과 비슷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왔다. 가치 평가에 대해서 길지 않은 페이지였지만, 회사 이익이나 자산을 보며 가치 평가를 하고 투자하듯이, 리츠도 똑같은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리츠라는게 어떻게 보면 뱃속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닌가 싶다. 최소한 배당이라도 나오니 리스크도 줄어드는 느낌도 있고. 그러나 대표적인 리츠 종목도 나 같은 주린이가 보기에도 엄청난 고평가가 아닌가 싶도록 높은 가격에 있는 것도 있더라. 이런 종목에 이름만 듣고 투자하다가는 심한 가격 변동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종목들도 있었다.

최소한 이 책을 보면 종목에 무작정 투자하기 보다는 내가 판단해서 투자나만의 종목 선택을 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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