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기적을 깨웁니다 - 만년 지각쟁이 엄마의 미라클 모닝
이경진 지음 / 이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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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랜선 친구가 많아졌다. 우주 최강 꿈메이커 오픈 톡방을 통해 알게 된 이경진 대표도 그중 한 명이다. 그녀가 최근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기적을 깨웁니다>를 출간했다. 어린 시절부터 밥 먹듯이 지각하던 인생에서 새벽 3시 기상으로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게 된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실 이경진 대표의 스토리를 종종 듣긴 했으나, 세세한 내막은 알지 못해 궁금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이 출간됐으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더욱이 아침잠이 많은 나로서는 새벽 3시 기상은 넘지 못할 선이라는 생각에 호기심 가득했다. 덕분에 책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읽어 내려갔다. 물론 저자만의 솔직담백하고 편안한 문체도 한몫 했을 테다.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_만년 지각쟁이에게 찾아온 새벽의 기적

2_일상을 180도 바꿔 놓은 새벽 기상

3_새벽 기상이 알려준 진짜 성공한 삶

4_새벽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5_새벽 기상에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

 

앞서 언급했지만 아침잠 많은 나로서는 가장 궁금한 것이 새벽 기상을 하게 된 이유였다. 다가 저자는 권고사직 당할 만큼 지각을 많이 했다고 누누이 이야기 하는데, 현재는 평소 기상시간보다 5시간이나 앞당겨 새벽 3시에 기상하고 있지 않은가. 이유는 바로 아이에게 있었다. 엄마가 늦게 일어나니 아이도 자연스레 늦잠을 자게 되고, 지각하는 상황을 마주하면서 바뀌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다. 심지어 아이보다 늦게 일어날 때도 있었으니 누구도 못 말리는 말 그대로 잠만보였다. 그러고 보면 모성애는 오랜 습관도 바꾸게 하는 위대함이 잠재돼 있지 않나 싶다.

 

때마침 6명의 도전자가 나쁜 습관을 고치게 되는 영상을 본 저자는 영상에서 알려준 대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상과 벌을 줘가며 하나씩 달성해 나갔다. 당연히 첫 번째 미션은 아침 기상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작심삼일의 고비를 저자도 겪었다. 하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선택과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생각과 본능의 싸움은 3일째가 가장 치열하게 벌어진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이 하루를 힘내며 불타오르고 3일째부터 슬그머니 앉게 되는 이유다. 3, 7, 14, 21. 습관이 내 몸에서 저항감이 크게 일어나는 기간이다. (중략) ‘3일째가 내 몸에 익숙해지는 첫 기간이라고? 그렇다면 내게 좋은 습관은 무조건 3일을 넘기고 4일까지 하면 익숙해지겠네? 작심삼일이 안 좋은 말인 줄 알았는데 아주 좋은 말이었잖아?’

p38~p39

 

작심삼일에 숨은 비밀을 알고는 좋은 것은 무조건 4일을 넘기고, 안 좋은 것은 2일에 그치는 방식으로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나간 것이다. 특히 킹핀, 즉 핵심 루틴을 정해야 할 때 하나 외에 나머지를 버리는 것이 지난 시간을 버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 고르지 못하고 있을 때 멘토인 송수용 대표의 킹핀 하나만 세우면 나머지 것은 모두 따라온다.”는 말에 과감한 결단으로 글쓰기에 집중을 했다 한다. 그로써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됐고 타인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됐다 고백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관점으로 저자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수한 연습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기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정확히 알았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생명을 주고, 아이는 부모를 성장시킨다는 말이 있다. 나는 내 아이 덕분에 성장하기를 결심했으며, 내가 성장한 방법으로 아이의 성장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p83

 

아이로 인해 시작한 아침 기상이지만, 저자는 매일 조금씩 그녀만의 스타일로 그녀의 세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저자가 더 멋진 것은 스스로 터득한 것을 혼자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며 그 가치를 함께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타인의 행복을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다.

 

그 바람이 책 사이사이에 몰입을 높여주는 워밍업 타임’, 능률을 올려주는 마감 장치등의 꿀팁에서도 잘 드러난다. 하지만 많은 독자가 가장 궁금한 부분은 새벽 기상에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라 짐작되기에 준비 자세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방법을 살짝 공개한다.

 

준비

1. 새벽에 일어나서 할 루틴 정하기

2. 다음 날 계획표 미리 세우기

3. 집안 환경 정리

4. 잠을 깨우기 위한 아이템 세팅하기

5. 알람시계는 걸어가서 끄는 곳에 위치 시키기

6. 자기 전에 일어나는 시간 열 번 외치기

7. 저녁엔 소식하고 야식은 일절 끊기

8. 저녁 약속 최소화하기

9. 매일 자는 시간 지키기

10. 자기 전 자신만의 루틴 정해놓기

 

일어나는 법

1. 침실 환히 밝히기

2. 기지개 켜기

3.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 마시기

4. 정신이 번쩍 드는 명언 한 문장 외워두기

5. 눈 뜨면 바로 보이는 곳에 비전보드 놓기

6. 동기부여 영상 보며 자극 받기

7. 깨어나자마자 이불 정리하기

8. 새벽 기상 모임에 가입해 에너지 주고받기

9. 낮잠 짧게 자기

 

책 끝자락에 저자는 나는 하면 된다는 말은 믿지 않아도 하면 는다라는 말을 믿는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며, 그 말에 적극 공감한다고 고백한다. 이 말은 기상 습관뿐만 아니라 내가 도전하는 모든 것에 해당하는 말이란다. 그러니 시작만 하라 한다.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내일은 매일 계속 오니(p179~p180).

만일 새벽 기상을 너무도 하고 싶은데 아침잠이 많아 시도조차 하고 있지 않거나, 새벽 기상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이라면 맨땅에 헤딩하지 말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성공 비결이 숨 쉬는 이경진 작가의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기적을 깨웁니다>를 적극 추천한다. 새벽 기상뿐만 아니라 나만의 루틴을 잡아가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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