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문법 -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소준철 지음 / 푸른숲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도시에서 가난하게 산다는 것,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

 

폐지 줍는 노인들, 그 중 여성 노인에 포커스를 맞추어 제목 그대로 '가난의 문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보통 폐지를 줍는다 라고 표현하지만 이 책에서는 재활용품 수집 노인이란 명칭을 사용하며, 파란만장한 현대사와 개인사를 거쳐 현재는 사회보험에서 제외되어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여성 노인인 '윤영자'라는 가상인물의 하루 일과를 통해 노인들의 복지사각지대와 암묵적으로 그것을 용인한 사회 시스템 등을 보여준다. 

OECD 가입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이 높은 한국의 현실은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정년을 65세로 정해 더 이상 노동하지 않도록 법을 마련해 놓고도 현실적으로 사회보장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서 사실상, 뒷북! 정책적으로 엄청난 돈을 투입하며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는 실정이다. 그조차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진 많은 노인들을 구제할 여건이 되기엔 세발의 피라는 거. 


 

 

<가난의 문법>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으로 도시연구자 소준철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구한 결과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윤영자’라는 가상의 여성노인의 생애 경로를 해부하며 가난한 노인들, 그들이 어떠한 가난의 경로를 거쳐왔는가? 분기점에서 한 어떤 선택이 그들을 가난으로 이끌었는가? 그들이 살아온 삶, 재활용품 수집을 시작한 이유, 수집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쟁, 노인들의 지역공동체를 들여다보며 가난의 구조를 말한다. 
그 구조는 개인의 노력으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윤영자'는 개인적으로는, 결혼, 3남3녀의 출산, 그들의 대학 진학, 그들의 결혼, 자식들의 퇴직 및 사업 실패와 금전 요구, 남편의 퇴직, 남편의 질병과 같은 사건사고를 겪었다. 
사회적으로는 남방개발(남편의 인도네시아 파견), IMF 경제위기, 북아현동 재개발, 2008년 세계경제위기 등의 경로를 거쳤다. 

그녀는 한때 아현동에 단독주택을 구입할 정도의 부를 축적했지만 이런 개인적 & 사회적 사건사고를 겪으며 자산을 잃고, 지금은 20만원 남짓 하는 연금과 폐지를 주워 판 돈,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합쳐 50만원 남짓으로 한 달을 살아가고 있다. 

'윤영자'의 가난은 그녀의 개인적인 선택으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국가와 사회와 시대의 변화 과정에 휘말린 결과다. 


 
자립自立하고, 자구自救하라는 주문
죽어야만 끝나는 ‘노오력’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 중에는 여성이 많다.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긴 여성노인의 빈곤은 심각한 문제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긴 만큼 빈곤함도 길게 겪는다. 게다가 여성노인은 남성노인에 비해 체력이 달리고, 지금의 젊은 세대들과는 달리, 숙련된 기술이 없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직업 경력도 없다. 


남성노인의 경우, 젊은 시절부터 쌓아온 기존의 경력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여성노인의 경우는 숙련된 기술 혹은 장기적인 경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경력이 있다 하더라도 낮은 취업문에 막혀 나쁜 환경과 조건의 서비스업으로 전환하거나 진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57쪽)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과 남성의 생애경로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서 만난 노인들을 돌아보면, 남성노인은 ‘출생’에서 ‘진학(초등-중등)’에서 ‘취업’과 ‘결혼’과 ‘은퇴’로 이어지는 사회적 경로를 거쳐 나이 들지만, 여성은 ‘출생’에서 ‘진학(초등)’ 이후 잠깐의 ‘취업’과 ‘결혼’과 ‘육아’를 거쳐 ‘자녀와의 분리’로 이어지는 개인화되는 경로를 거친다. 여성노인들은 남성인 파트너와 그의 임금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생활이 재편되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제도에서 벗어난 ‘시장’의 변방에 나가 직접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다. 현재의 여성노인들은 직접 임금노동자가 될 기회가 별로 없었고, 이로 인해 경력과 숙련이 없는 상태였다. 다시 말하자면, 가난한 여성노인은 이전의 한국사회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여성 생애의 목표를 남편에 대한 내조와 자녀의 양육으로 삼게 하고, 따라서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질 기회를 갖지 못하게 했던 결과인 것이다.(12쪽)


 

 

◼목차


13시
도시에서 가난한 노인으로 늙는다는 것 / 넝마주이의 후예들 / 이 책의 배경─북아현동의 지역적 특징 / 이 책의 주인공─북아현동의, 폐지 줍는, 여성, 노인들

13시 15분
고령사회 진입과 노인의 가난 / 통계의 역설 / 노인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 가난의 구조적 요인: 생애, 쓸모의 변화, 가족, 부양의무자 / 재활용품 수집을 시작하는 이유

13시 30분
재활용품 수집 노인은 몇 명이나 될까? / 재활용품 수집이라는 일과 그 산업 / 제도의 바깥, 혹은 빈틈에 그들이 있다

14시 30분
리어카와 카트 / 재활용품 수집이라는 생태계

16시 30분
재활용품 수집이라는 일의 어려움 / 고물상과 노인의 관계─재활용품 판매가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 고물상의 모순 / * 재활용품 수집 노인의 소득

17시 30분
여성노인이 거치는 가난의 경로─개인의 문제인가? / 자립(自立)하고, 자구(自救)하라는 요구 / 여러 가지 가난의 경로

18시 30분
가난한 여성노인의 가사노동 /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는 /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한 노력 / 수집한 재활용품의 보관

20시 20분
노인을 위한 공동체는 가능한가─공간에 대해 / 노인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문제 / * 위험한 노인의 현실

22시 00분
재활용품 수거원들과의 경쟁 / 재활용정거장이라는 대안은 제대로 기능하는가 / 제안 / * 재활용품 수집 노인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시도

1시 25분
새벽의 노인들을 위협하는 것들 / 위험 1. 교통사고 / 위험 2. 묻지마폭행

5시 30분
그들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 빈곤의 쓸모 / 노인이라는 ‘밋밋한’ 규정

6시 34분
재활용품 수집 노인의 소득 / 지원을 받기 위한 경쟁 / 외로운 노인의 경우 / 취로사업에서 일자리사업으로 / 노인의 쓸모? / 여러 가지 시도들

10시 30분
노인의 가족은 집에 있지 않다 / 결국, 그들도 재활용품을 줍는다 / 노인의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경로당 / 경로당의 여가 활동 /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시도들 / 새로운 ‘식구’

12시 30분
도시에서 늙는다는 것 / 죽는다는 것

 

 
가난에도 문법이 있다
도시의 길거리에서 보이는 폐지 줍는 노인들은

 이 문법의 대명사다.

 

 

리어카나 카트를 끌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 시대 가난의 표상이다. 가난의 표상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왔다. 전후 시대에 누더기를 입고 맨발로 미군들에게 껌을 구걸하는 모습에서, 경제성장기 달동네의 판잣집 좁은 부엌에서 연탄불을 때는 모습, IMF 경제위기 이후 도심을 차지한 노숙인의 모습으로.

“가난의 모습은 늘 바뀔 것이다. 다음에 올 ‘가난’이 어떤 모습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P.9

 

 


거리에서 폐지와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인 리어카나 카트를 끌고 가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충 다음의 세 가지 정도로 나뉜다.(세 가지 반응이 혼재되어 나타나기도.) 외면하거나, 동정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세 가지 반응을 나타내는 무리 중 각자의 사정은 이렇다. 

첫째, 외면하는 사람들의 경우다. 아스팔트에서 김이 나게 뜨거운 날, 혹은 언덕길이 빙판이 된 날, 폐품을 잔뜩 쌓아 수백 킬로그램은 될 리어카를 끌고 그 길을 힘겹게 걷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불편한 마음이 절로 든다. 하지만 그들의 처지를 직면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젊었을 때 저축을 별로 안 한 사람들이겠지, 자식 농사를 잘못 지어서 자식이 생활비도 안 주나 보네. 나는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연금도 붓고 있으니 저런 노인이 될 일은 없을 거야. 외면하는 이들은 그들의 처지가 ‘내일’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는 고개를 돌린다.

둘째, 마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떤 이들은 동정하기를 택한다. 폐지 줍는 노인들은 연민의 대상이 된다. 두 번째 경우에 속하는 이들은 가끔 노인들의 리어카를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어디에 폐품이 많이 쌓여 있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집에 모아둔 폐품을 노인들에게 건네기도 한다. 이들은 늙어서도, 몸이 아픈데도, 푼돈을 위해 거리를 쏘다녀야 하는 그들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다.

세 번째 경우의 사람들은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다. 그 노인들의 처지가 언젠가 ‘내 일’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이들은 현재의 사회보장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노인이 되었을 때 사회보장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걱정한다.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여 일찍 은퇴하거나, 질병으로 모아둔 재산을 병원비로 소진할 경우, 자식이 없거나 자식에게 노후의 부양을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고려하며 냉정하게 미래를 계산한다. 하지만 남는 것은 실질적인 대비보다는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커다란 두려움이다. 나도 저런 처지가 되면 어쩌지. 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며 폐지를 주워도 실상 시급 3백 원대 밖에 되지 않고 그조차도 노인 여성은 힘적인 부분에서 노인 남성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우리사회는 65세 언저리를 은퇴연령으로 정해놓고 그 연령이 지나면 미래세대에게 일자리를 넘기기를, 이제는 쉬면서 사회의 복지제도라는 혜택을 누리기를 ‘강요’한다. 그런데 왜 폐지를 주워 파는 노인들이 있는 걸까? 젊은 날에 저축을 못한 것이, 연금을 부으며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것이, 자식이 있어도 그들에게 부모의 생활비를 댈 능력이 없는 것이, 과연 노인들의 잘못일까?


 

 

인생의 끝자락에서 빈곤과 싸워야 하는 노인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막상 자신의 노후생활을 대비하지 못했던 그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6% 노인2명 중 1명은 가난에 시달린다고 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광고공모전에서 최우수 수상작을 받았다는 포스터. “65세 때, 어느 손잡이를 잡으시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아래에는 여행용 캐리어가, 위에는 신문이 쌓인 카트가 그려져 있는.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노년에 폐지를 팔아 생계를 잇지 않고, ‘품위 있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꽤나 노골적이고. 자괴적인. 문제화 되서 실제로 사용되진 않았다고 하니 다행. 젊은 대학생의 철부지 감각이긴 해도. 참. 씁쓸했던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노인들이 더이상 비루해지지 않고 살 수 있는 복지 환경이 사회ㆍ국가ㆍ정책적으로 탄탄하게 조성되어야 하는데. 우째. 우리사회는 가지지 못한 자들에 대한 복지는 더디고. 가진 자들에 대한 복지는 빨라서. 하. 코로나 5인 이상 집합 금지라 했더만. 골프치겠다고 캐디는 인원수에서 빼라는 안건은 잽싸게 승인되는 어처구니 없는 체제라서 말이지. 젠장. 옆길로 빠지진 말자. 
아무튼. 노년을 맡기기에는 불안불안. 불신만땅인 국가와 현실이라서. 앞으로 나의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란 고민이 책을 읽으면서 많아졌다.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내며 호시절도 겪었지만 그나마 장만한 집은 자식들 사업 자금으로 대주며 전셋집으로 옮기게 되었고 나이가 들면서 남편이 아프거나 투병 중인 실정에서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거리로 내몰린 여성 노인들의 하루는 고단하기만 하고.

책 목차만 봐도 그들의 하루가 너무 빠듯하고 고단하고 안쓰러워 한숨이 절로 나오는. 
얼마전 오랜 투병생활을 하다 작고하신, 아버지를 먼저 떠나 보내고 홀로 되신 울 엄마 생각도 나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가난한 그들의 삶이 나와는 다르다고. 그저 먼나라 얘기일 뿐이라고  치부하기엔 사실 우리네 인생 또한 그리 녹녹치 않기에. 

 <가난의 문법>을 통해 더 이상 거리의 노인들의 폐지 줍는 일이 나와는 먼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게 외로움이라고 토로하던 어느 노인의 인터뷰처럼 코로나 때문에 무료급식도 이용할 수 없다던 그들의 하소연을 나몰라 하지 말아야 함을, 
그들을 그렇게 길거리로 내모는 국가ㆍ사회시스템 개선에 일개 개인으로써 우리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또한 국가 정책적으로 노인복지문제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인지해야 함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명심하자.

 

#기초노인연금 혹은 기초노령연금 수급자격


-65세이상. 기준 소득인정액에 적합한 경우, 소득분위에 따라서 선정기준액이 달라진다. 우선 2021년 기준으로 일반수급자, 단독가구의 경우 148만원, 부부가구의 경우 236만원이 되겠다. 
저소득수급자 가구로 보면 단독가구의 경우 38만원, 부부가구는 60.8만원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국민연금공단, 혹은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녀가 대리인으로 신청도 가능하다.
☎️1355 국민연금공단 : 찾아뵙는 서비스 신청 가능
우선 신분증이 필수. 연금 받는 통장사본, 전세 혹은 월세계약서 포함, 금융정보 제공동의서 필요. 

 

 

장년층도, 청년들도 언젠가 우리 모두는 결국 '노인'이 된다. 2033년엔 서울의 노인 인구율이 25% 에 도달한다고 한다. 
진짜 '노인을 위한 나라' 를 위한 준비가 시급한 때이다.

 
 

 

100세 시대. 벼랑 끝에 선 노년. 고령화 사회. 하루빨리 사회의 구조적 혁신이 필요 하다. 

<가난의 문법> 책 자체는 문제 해결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제시나 방법은 없다. 단지 현실직시와 문제제시 정도?! 이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춥고 배고프고 아픈 노인들의 처우에 대한 재빠른 대책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작은 급여라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생계유지가 가능한 정도의 노인일자리 창출도 시급하고. 할 일은 태산인데...

이번 기회에 노인 일자리 관련 해서 검색해 찾아보니 지역별로 다양하게 시도들은 하고는 있나보다. 모양새는 갖추고들 있던데. 근데. 왜? 여전히. 폐지줍고 계시는 어르신들은 이추운 날씨에도. 코로나에도 힘겹게 돌아댕기고 계시는 걸까??

이미 마감했지만. 
2021년에 활동할 인원은 2020년 11월 23일~12월 18일까지 모집을 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여기’ 홈페이지 혹은 ‘복지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필요한 일자리를 알아보고 온라인으로 참가 할 수 있다. 참가자를 선정하는 기준은 소득수준과 세대원구성, 경력, 역량 등을 고려하여 각 모집공고에 기준에 따라 선정. 최종적으로 선발여부는 접수한 기관에서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초 사이에 개별적으로 통보를 해주어 알 수 있다.

https://www.seniorro.or.kr:4431/

검색해 보니. 작년 기준 약 10만 개 이상의 사업량을 늘려서 노인 일자리 및 사회참여 기회가 2019년 64만에서 2020년 기준 74만으로 늘어났다고는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노인10명 중 8명은 경비나 청소, 도우미 등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고용과 복지를 갖춘 직업과는 여전히 거리과 멀다.

숙련된 기술과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 직업은 교육을 전제로 하기에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고. 그나마 경력단절된 지식인층 노인들의 재능기부형 일자리 등은 생계가 아닌 취미생활 위주로 진행되고. 사실 우리 엄마가 그러고 계셔서 ^^;;  

 

#노인 일자리 위한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최대 3억원 지원

보건복지부는 직원 대다수를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채용하는 '고령자친화기업'을 오는 6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2022∼2026년 5년간 사업을 수행해야 하며, 3년에 걸쳐 최대 3억원의 사업비와 기업 경영 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신 기업이 각자 제시한 노인 고용 목표를 달성하고, 정부 지원금 중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액수를 재투자해야 한다. 신청 유형은 접수일 기준으로 이미 5명 이상의 노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 인원을 고용하려는 기업인 '인증형'과 노인 일자리에 적합한 직종에서 신규로 설립된 기업인 '창업형'으로 나뉜다.
신청 희망 기업 또는 기관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성장지원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공모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는 사업내용, 수행능력, 사업효과 등을 심사해 고득점순으로 고령자친화기업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www.kordi.or.kr)
또는 대표 전화(☎1833-712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진짜. 찾고. 살피고. 알리고. 쓰리고!! 

나의 노년도 멀지 않았다~!! 
<가난의 문법>은 더이상 지나치고 넘어가야 할 남의 집 불구경이 아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안락한 까지는 아니어도. 비루하지 않은, 적어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심적으로 여유있는 노년을 대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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