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 미쳤다는건칭찬이다

미쳤다는 건 칭찬이다
린다 로텐버그 지음, 주선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6월

"미쳤다"라는 말은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데, 책에서는 이를 칭찬이라 표현했다.

남들이 하지못했던 생각을 했을 때, 그것이 말도 안될정도로 창의적일 때 보통 사람들은 미쳤다고 표현한다.

이 책은 기업가들에 대한 책이었다.

기업가들을 유형별로 나누고, 그들의 사례를 설명하고 그들이 가질 수 있는 문제점, 그를 방지하기 위한 설명도 되어있었다.

또한 이들이 보통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밟아가는 단계에 대해 하나하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 없던 나에게 기업가에 대한 내용은 나랑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기업가 정신이란 것은,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것은

나의 꿈을 이루고 그를 실현시키기 위한 단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닳게 되었다.

책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구절은,

"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다.

무언가를 이루기위해 우리는 보통, 나는 보통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만 결정해왔다.

무엇을 할지 결정 할 뿐만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지에 대해서도 결정한다면

내가 해야할 일에 더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

내가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지 않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경쟁자, 동료를 대하는 태도에 공감하였다.

나의 라이벌 그리고 동료들은 내가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닌 배워가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

흔한말이지만 자꾸만 잊게되는 사실,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

마지막으로,

"계획은 멈추고, 일단 시작하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지나칠 정도로 계획을 세우는데 집착한다.

오늘, 내일뿐만아니라 일주일뒤, 한달뒤, 일년뒤, 

무엇이든 미리 정해놓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한편으로는 미리 계획을 세우는게 좋은 것일 수도 있다.

대비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게 과연 좋기만할까?

오히려 계획을 세우는데만 집착하여 오늘을 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최근들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었다.

미리미리하지 않으면 생기는 답답함, 계획대로 되지않으면 생기는 짜증

이런것들이 과연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까

저자가 하는 말은 내가 느낀바와는 다를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당장 하는 것의 중요함, 이것만 끝나면, 저것까지만하면으로 그 외의 소중한 것을 놓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

이것저것의 뒤로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도 못하게 된 지금, 정말 많은 후회가 된다.

즉흥적인 행동,

지나치면 감정적이며 일을 그르치게 될지 몰라도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