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베어
해나 골드 지음, 레비 핀폴드 그림, 이민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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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때 엄마를 잃은 11살 꼬마소녀 에이프릴
그녀는 친구들에겐 따돌림 당하는 아이지만 동물들과 친근하게 다가간다.
기상학자인 아빠의 지원으로 6개월간 노르웨이의 베어 아일랜드에 머물게 되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에서 400여킬로미터 떨어진 베어아일랜드로 떠난다.
노르웨이 오슬로를 지나 트롬쇠에서 배를 타고 베어아일랜드로
그곳으로 가는 배의 선장의 아들 "토르"와 친구가 된다.

곰이 한마리도 살지않는 베어아일랜드
그곳에 도착한 후 아빠는 이렇게 말한다.

"아마도 그게 내가 여기 온 이유일 거야------.
오래전에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프리루프트슬리브(Friluftsliv)."
34p

기상대에서 기상관측일에 정신없는 아빠를 뒤로하고 기상대와 오두막이 있는 곳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왈루스베이을 탐험하던 에이프릴은 그곳에서 곰을 만난다.

몸은 말라 뼈가 앙상하고 털에는 윤기가 없을 뿐 아니라 앞다리에는 비닐끈이 감겨 상처가생겨 부어있었다.
그런 곰에 다가가 안정을 시키고 땅콩버터와 쿠키를 나눠주며 가까워진다.
몇날이 지나 점점더 가까워지고 앞발의 끈을 풀어주고 상처까지 치료해준다.

에이프릴은 곰에게 "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섬의 구서구석을 탐험한다.
점점 시간이 흐르고 섬을 떠나야 할 때가 가까워 오면서 혼자 남게될 곰의 운명을 걱정하게 되고 그 곰을 구할 방안을 고민한다.

이소설은 만년설과 빙붕으로 뒤덮인 북근권이 탄소배출에 의한 오존층파괴 등으로 급격하게 녹아내려 여러개로 쪼개지면서 곰들의 이동이 불가능해져 생존을 위협받게된 현실을 다루는데 베어아일랜드가 바로 그런곳이다.
곰이 살지않는 것으로 알려진 그섬에 고립된 한마리의 북극곰을 발견하고 교감하며 우정을 쌓고 곰들의 서식지가 있는 스발바르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환경파괴를 통한 기후변화가 동식물 그리고 인간에 미치는 영향등을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더욱더 경각심을 가지게 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우정, 사람과 사람간 우정 그리고 부모자식간의 이해와 화해 그리고 용서가 복합적으로 담겨있다.
아울러 "레비 핀폴드"가 그린 삽화가 아주 사실적이며 극한의 환경 그리고 인물들의 성격등을 잘 나타내주는것 또한 매력적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것으로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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