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마케팅의 미래 - 기업가정신이 담긴 마케팅이 온다
필립 코틀러 외 지음, 방영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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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적이고 통합적인 마케팅의 시대가 온다! ‘기업가의 이름으로

 

 

서평 포인트 - 바야흐로 기업가정신의 시대

 

기업가정신을 핵심 주제와 콘셉트로 전문 교육을 한 지 벌써 5년이 넘어간다. 이론 교육 너머 짧게는 한 달, 길게는 한 학기 이상 기업가정신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인드 셋부터 문제 발견, 해결책 도출, 실행, 가치 창출, 평가 등 일련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과정을 함께해왔다. 사실 우연 혹은 단순 호기심으로 기업가정신과 만났지만, 해가 지날수록 단순 구호에서 이제 시대를 좌우하는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는 직관을 품고 있었던 어느 날. 이제 마케팅 영역에서도 기업가형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전면에 등장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게다가 필립 코틀러가 등장한단다. , 올 것이 왔구나!

 

이미 코틀러의 마켓시리즈를 감명 깊게 읽었던 터였다(특히 4.0). 그도 그럴 것이, 소싯적 브랜드 기획자로 활약하지 않았던가. 나름 전문성과 통찰력을 확보하여 양질의 기업 컨설팅을 해야 했고, 이때 마켓 시리즈는 명료한 개념과 비전으로 든든한 통찰을 주곤 했다. 그런데 이제 업을 전향하고 코틀러와는 작별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운명적인 이 만남. 현재 행보를 응원이라도 하러 찾아온 걸까.

 

 

서평 포인트 - ‘전문가형 마케팅넘어 기업가형 마케팅으로

 

기쁜 마음으로 몇 일간 책을 천천히 읽어본다. 모든 내용이 흡수되기에는 아직 나의 역량이 태부족이다. 하지만 큰 맥락을 이해하는 데 무리 없는 난이도다.

 

이 책은 기업가형 마케팅 entrepreneurial marketing’전문가형 마케팅 professional marketing’과 대조하여 그 뜻을 명확히 한다. 이 둘은 교차기능활동cross-functional activities(p. 31)’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특히 전문가적 사고방식의 단점들(변화에 느린 태도, 거창한 계획 수립, 조직의 침체, 월급쟁이 태도, 우선순위를 조정하지 못하는 태도, 반응적인 태도(pp. 34-35))을 커버하기 위해, 기회를 보는 태도와 능력(기회 추구자), 위험을 감수하는 사고방식(위험 감수자), 다른 상대와 협업하는 능력(네트워크 협력자)(p. 36)을 대표적으로 열거하며 기업가적 사고방식의 뼈대를 설명한다.

 

그렇다면, 전문가적 사고방식은 지는 해인가? 그렇지 않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기업가정 요소들을 적용해서 엄청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중략) ‘사내 기업가정신또는 인트라프레너십intrapreneurship(내부 기업가정신)’

이라고 한다.” (p. 41)

 

이 둘은 기업 운영의 중요한 두 축으로 얼마든지 최적화할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다. 전문성과 기업가정신 모두를 적절히 강화하여, 거센 디지털화의 파고를 맞아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 ‘통합하고 융합해야 한다. 이에 대해 책은 옴니하우스 모델Omnihouse model’이라는 통합 모델을 제시하며 책 전반을 끌어간다. 해당 모델은 두 축의 클러스터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클러스터는 기업가정신 그룹으로 창의성, 혁신, 기업가정신, 리더십으로 구성되며, 각 순서에 상응하여, 두 번째 클러스터 전문성 그룹은 생산성, 개선, 전문성, 경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백미와 같으니, 꼭 일독을 권하는 바다.

 

 

서평 포인트 - 포스트 노멀 시대, ‘전체론적 접근법으로서의 기업가형 마케팅

 

코로나19 이후, 생태, 환경, 사회, 문화, 경제 등 어느 하나 새로운 윤리와 규범이 요구되지 않는 곳이 없을 것이다. 이제 어떤 시기에 어떤 변곡점이 오느냐 예측이 무의미할 정도의 불확실성 시대에 진입한 듯하다. 이 책 역시 후반부로 가며 이에 대해 역설한다.

 

포스트 노멀 시대의 다음 변곡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더군다나 이 불확실한 상황이 암시하듯이, 매우 도전적인 세상에 대처하는 대인으로서 기업가형 마케팅에 대한 전체론적 접근법이 갈수록 더 부상하고 있다. (중략) 인류가 끊임없이 사고방식을 강화하고 의식을 활용하고 그것을 마케팅 지침으로 삼는다면, 미래는 우리 손바닥 안에 있다. 그래서 포기는 대안이 아니다.” (pp. 382-385)

 

,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고개를 들고 부단히 움직이자. 사람의 마음, 기술의 진보, 환경의 신음 모두 담긴 시대. 위기를 혁신과 창의로 통합하자. 기업가정신을 탑재하고.

 

 

*이 서평은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 @mkpublishing 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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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8-14 0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독하고 싶어요.ㅎㅎ
 
필립 코틀러 마케팅의 미래 - 기업가정신이 담긴 마케팅이 온다
필립 코틀러 외 지음, 방영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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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적이고 통합적인 마케팅의 시대가 온다! ‘기업가’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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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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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 | 서평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원제 The Magic of Verbalization)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동양북스, 2023.07.18.

 

 

한 줄 평

 

경쾌한 고민 해결과 성장을 위한 언어화의 아름다움

 

 

서평 포인트 - 고민도 한 걸음부터

 

당신의 고민은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p. 12)

 

저자에 의하면, 4명 중 3명은 고민을 안고 있단다. 엄밀히 말하면,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라 할 수 있겠다. 과반수가 겪는 이 현상, 아주 간단히 해소할 수 있다고? 나름 현장에서 느낀바, 마음의 고민(심리적 문제)이란 쉬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또 그것이 상식으로 여겨지지 않던가. 들어가는 첫 문장부터 상당히 도전적으로 다가온다. 과연, 고민을 어떻게 바라보길래.

 

곤란하고 괴로운 문제에 부딪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상태” (p. 15)

 

그렇다. 고민은 마음의 정체(막힘)’ 상태다. 동의한다. 모든 마음의 고통은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는 감정과 기억, 즉 이미지와 이야기들이 유연하게 흐르지 않고, (편향 / 제한 / 단편적으로) 멈추어 있을 때 발생한다. , 그럼 이 정체 상태를 뚫어주기만 하면, 즉 제자리에서 한 걸음내딛게 하면 되는 것일까? 놀랍게도. 그러하다. 이 책은 이 한 걸음이 어떻게 가능한지 다양한 지침과 예시를 통해 안내한다. , ‘아주 간단하게라는 원칙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서평 포인트 - 고민 해소를 위한 3개의 카드 : ‘관점 전환, 언어화, 행동화

 

이 책은 정신과 의사로 8년 동안 4000개의 고민을 마주하며 얻은 공통의 패턴, 고민의 3가지 축의 도출로부터 시작된다. ‘통제 축, 시간 축, 자기 축’. 먼저, ‘통제 축은 통제감을 되찾아 내가 무언가를 진짜 할 수 있다는 여유를 찾는 것. 두 번째, ‘시간 축은 과거와 미래를 떠나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불안을 낮추는 것. 마지막 자기 축은 남(타인)을 바꾸려 들지 말고 자기 비율을 높이는 것. 3개의 축을 분석하며 고민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저자의 솔루션은 시작된다.

 

다음으로, 일단 검색부터 시작하면 90%는 가벼워질 수 있음을 언급하며, 주먹만으로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길 수 없음(pp. 89-93)을 분명히 한다. 사용 가능한 카드는 답답한 정체 상태를 고착시킬 뿐이다. 그러므로 세 장의 카드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관점 전환’, ‘언어화’, ‘행동화. 이 세 가지 대처법을 통해 고민 해소 사이클을 구축하면, 거의 모든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한 챕터, 한 챕터 읽어가다 보면 당장 삶에 응용하며 당면한 고민을 다룰 충분한 힘과 용기가 생긴다.

 

다만, ‘아주 간단한 방법이라 하였지만, 간명한 이해를 위해 주요 심리학 개념과 과학 및 전문 용어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 정도는 퀘스트 수행을 위한 아이템이라 여기고 흔쾌히 받아내면 그 시너지가 어마어마하리라. (예를 들어, 인지편향, 사실과 감정의 구분, 심리적 시야 협착, 제로백 사고, 빙의 토크, 무의식과 의식, 외화(外化), 옥시토신, 상담불가 증후군, 자기 개방, 가스 빼기 등..)

 

 

서평 포인트 - 고민 해소 너머, ‘함께 하는 삶의 성장을 위한 궁극의 비기

 

이 카드를 모두 실천해도 고민 해소가 어려운 독자를 위해, 저자는 마지막 궁극의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포기하기, 고민을 멈추고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 둘째 그만두기, 버리기, 다음을 위해 물러나는 용기를 갖는 것. 마지막은 친절, 감사, 공헌으로, 타인에게 give 하는, 즉 호의의 반복성 원칙에 따라 엔돌핀을 자극하는 것. 이제, 고민 해소 너머 행복 연쇄 반응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도식화하여 정리한다.

 

결국, 저자는 자신의 고민과 관점으로부터 시작하여,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즉 사람과 사람의 연결과 소통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단순 고민 해소라는 방법론 너머, 궁극적인 삶의 변화를 주문한다. 이쯤 되면, 삶의 궁극적 행복에 이르는 지혜의 서()라 칭해야 할 판이다. 저자의 임상 경험을 통째로 우려낸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아끼지 않는 이 책은, 놓쳐선 안 될 인생의 가이드, 좋은 삶을 위한 동반자라 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깨알 포인트

역시는 역시다.’ 책을 읽으면서도, 읽은 뒤에도 놀라움을 연신 터뜨리는 나를 발견한다. 이 느낌,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일본발() 간명함이랄까. 일본의 전문가들은 참으로 놀랍다. 그들이 오래 쌓아온 전문 지식과 경험을 경쾌하고 간명하게(심지어 재미있기까지) 정리하는 능력은 한국 출판물에서 쉬이 볼 수 없는 경험이다. 자신 있게 추천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 동양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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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 월스트리트 저널 부고 전문기자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
제임스 R. 해거티 지음, 정유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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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 | 서평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원제 YOURS TRULY)

- 월스트리트 저널 부고 전문기자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

제임스 R. 해거티 James R. Hagerty 지음, 정유선 옮김, 인플루엔션, 2023.07.24.

 

 

한 줄 평

 

삶과 사람을 사랑할 때,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서평 포인트 - 부고는 인생 이야기. 내 이야기를 어서 점검하자.

 

모든 책의 첫 문장은 저자의 마음을 가장 강력히 투영하는 것이리라. 이 책 역시 그러하다.

 

언젠가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글로 쓰이는 날이 올 것이다. (p. 10)”

 

첫 문장에서 다음으로 쉬이 넘어가지 않는다. 왜일까. 내 업()의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안도감, 그리고 나 역시 죽을 것이기에, 내 삶의 이야기를 어떻게 쓸 것인지 아득하게 밀려오는 불안감, 마지막으로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얼마나 이야기로 여기고 기꺼이 마음 다해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함. 여러 감정과 장면이 뒤섞여 가벼운 두통에 이른다. 그렇다. 결국, 남는 건 피와 살이 아니라, ‘이야기.

 

이 짧은 깨달음은 부고 전문기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저자를 향한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월스트리스 저널유일의 풀타임 부고 전문기자로, 매일 2~3시간씩 전 세계의 사망 기사를 찾아 읽으며 누군가의 인생을 한 편의 이야기로 탄생시키는 일을 하고 있단다. . 나 역시, 사람의 마음은 결국 이야기(내러티브)라 여기고, 이들의 마음이 이야기로 표현되길 바라는 사람 아니었던가. 다른 점은, 나는 삶에 집중한다면, 저자는 죽음까지도 포괄하는 인생 전반을 아우른다는 것(아직 난 갈 길이 한창이다.). 저자는 3가지 질문을 던져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종종 점검하고 써 내려가라 말한다.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했는가? /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목표를 이루었는가?”

 

이는 지루하고 틀에 박힌 부고의 표준 형식(P. 24)을 따르지 않겠다는 저자의 신념과도 같다. 보나 마나 망칠 것이 뻔한 가족들에게 내 부고를 맡기지 말자(p. 24)라는 다소 급진적인 말에서 보듯 저자의 신념은 계속 나열된다. 누구도 내 부고를 나보다 잘 쓸 수 없기(p. 25), 쓸 수 있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쓰자고(p. 27) 손을 내밀기도 한다. 잠시, 저자의 손을 잡고 사뿐하게 위 질문에 따라 내 삶을 톺아보고, 이를 언어로, 이야기로 옮겨보자. 생각보다 쉽지 않음에 당황할 것이다. 나도 이럴진 데, 타인이 나에 관해 쓴다는 건 어떠하겠는가. 아찔하다. 당장 나의 이야기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

 

 

서평 포인트 - 이야기는 곧 사랑이자 낙관이다. (낙관주의의 중요성)

 

저자는 부고 기사를 쓰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대체로 낙관적(p. 13)임을 알아챈다. 그렇다. 요즘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선한 본성과 낙관적 마음(인플루에셜의 화재작 <휴먼카인드 HUMANKIND>를 참고해보자)을 품기엔, 주류 미디어 발() ‘비관행급행열차에 휩쓸리기 쉽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인류애 한 점 없는 어둡고 축축한 비관적 세상으로 어느새 이동하지 않던가.

 

이런 가운데, 누군가의 이야기에 다양한 방면으로 계속 궁금해한다는 것은, 게다가 정중하고 점잖은 태도를 유지하며 질문을 이어간다(p. 100)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석사 학위 논문으로 질적 연구를 했을 때, 코치 자격을 취득하겠다며 질문을 이어갈 때를 제외하고는 나를 포함하여 누군가에게 낙관하며 이야기를 진득하게 들으려 했던가. 이로 보아, 부고는 어쩌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낙관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 이야기는 사랑이자 낙관의 결과다.

 

 

서평 포인트 - 친절한 가이드

 

부고의 중요성만 이야기했다면, 마음 따듯하게 책장을 덮겠지만,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 저자는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다. 나의 이야기를 점검하고 쓰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그렇기에 그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고 사례와 방법론을 친절하게, 게다가 자세하게도 제시한다. 그리고 군데군데 응원과 동기부여의 말들도 잊지 않는다.

 

이야기를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미완의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당신을 설명하고 삶의 교훈을 공유할 수 있다면 친구, 가족, 나아가 후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당신이 되살린 추억, 삶에 대해 발견한 통찰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p. 394)

 

그리고, 책을 완독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 하나를 공유하며 이 감사한 서평을 마무리하려 한다. 저자의 철학이 담겨있기도 하며, 미사여구와 수식어로 에고를 보호하는 거짓의 글쓰기를 하려 했던 나에게 담담히 힘을 빼라며 토닥여준다.

 

나는 내 부고에 내가 사망했다라고 쓸 것이다. 돌아가시거나 세상을 떠났다고 하지 않을 것이며,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할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이든 단순한 편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좋아하는 동사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 어쨌거나 이건 내 부고니까 말이다.” (p. 171)

 

, 나만의 담박한 동사 하나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며, 한 치의 거짓과 무게가 담기지 않은 한 문장을 적어보자. 더 늦기 전에. 누군가 나를 꾸며대기 전에. 그렇게 우리의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이 서평은 출판사 인플루엔셜 INFLUENTIAL’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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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 월스트리트 저널 부고 전문기자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
제임스 R. 해거티 지음, 정유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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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람을 사랑할 때,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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