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 어른이 된 우리가 꼭 만나야 할 마음속 주인공
이지상 지음 / 북서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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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관심이 간다.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는 내내 웃고 눈물 흘리며 감정이입하면서 인상 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 인사이드 아웃 장면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아서 아이랑 한동안 영화 이야기했던 것 같다. 마음속에 기쁨이, 슬픔이, 소심이, 버럭이, 까칠이가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하니 재밌고 또 새롭게 느껴졌다. 인사이드 아웃 1,2를 보면서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읽어보고 싶었다.  

어른이 된 우리가 꼭 만나야 할 마음속 주인공
<< 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

자신의 마음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책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아름답고, 강력하다. 동시에 우리의 마음은 매우 연약하고 상처받기 쉽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피하고, 불편한 생각들을 억누르려 한다. 그렇게 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자신의 본질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 우리의 마음은 사실 들여다보기 힘들 때가 많은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둠이 내려앉을 때도 있고 감정이라는 것이 생각한 것보다 더 복잡한 것 같다. 가끔 힘들고 막막할 때가 있는데 그것 역시 당연한 감정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지만 그것을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20p
'인사이드 아웃'의 관점과 연결된다. 영화에서 라일리의 감정들이 '본부'라는 공간에서 활동하듯이. 우리에게는 내면세계를 탐험하고,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 나의 본부에는 어떤 캐릭터들이 자리 잡고 부딪히고 주도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진짜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보고 너무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느껴질 만큼 인상 깊었다. 감정에 대해서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24p
하루에 몇 분이라도 의도적으로 모든 디지털 기기를 끄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색할 수 있지만, 점차 이 시간이 귀중한 자아 성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끊임없는 연결과 자극의 흐름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그 흐름을 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 이 부분을 보고 나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다 보면 자꾸 릴스, 드라마, 유튜브 등등 자꾸 미디어에 한 눈이 팔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흘러버린다. 정작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은 채 흘러간다는 게 좀 허무할 때가 있다. 가끔 복잡할 때 나는 무작정 걷기를 한다. 걷다 보면 마음이 정리가 될 때도 있고 자연의 소리도 들으며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전될 때가 있는 것 같다. 책 속 이야기처럼 꼭 필요한 순간이다!
 
71p
일상에서 이런 '마음의 찻잔을 비우는'시간을 가져보자.
잠시 멈추고 침묵에 머물며, 나의 내면과 주변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것이다.
-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잠시 멈추고 들여다보기 꼭 실천해 보고 싶다. 


74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여유. 그 목소리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이제 잠시 말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보자. 들리는가? 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가. "안녕, 나야. 드디어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워."

217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다. 실수하고, 때로는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불완전함까지도 나를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24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내용을 토대로 마음을 들여다보며 귀 기울여봐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인사이드 아웃에 포옹 장면처럼 나를 꼬옥 안아주고 돌볼 수 있길 바라본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실래요?

<< 나 인사이드 아웃 보고 울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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