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세탁소란 칙-칙- 소리를 내는 스팀다리미 소리가 늘 귓가에 맴돈다.<잘못 뽑은 반장> 이은재 작가님의 신작 혹시나 세탁소!'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옷을 빌려드립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다. 부유한 집 막내딸로 태어난 막심. 가족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유일한 막심의 편인 어머니는 막심을 보며 안타까워하면서 사랑으로 돌보며 같이 지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막심을 걱정하며 옷을 만들어 주셨다. 막심은 재봉틀과 다섯 벌의 옷이 든 작은 옷장을 수레에 싣고 떠나다 우연히 '혹시나 세탁소'를 귀신에 홀린 듯 마주쳤다.📝여기서 기다리다 보면 너처럼 인생이 고단한 사람들이 혹시나 다른 길이 없을까 하면서 찾아올 게야. 그 사람들한테 저 옷장에 든 옷을 한 벌씩 빌려주거라. 어떤 옷을 고를지는 네 마음이야. 다만 옷마다 다 다른 능력이 깃들어 있어서 그 옷을 입는 사람의 인생이 통째로 바뀌게 되니 신중하게 골라야 해.그렇게 맡게 된 혹시나 세탁소!!첫 번째 손님은 천미옥이라는 곰탕집의 아들 대찬이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대찬이는 곰탕집 둘째 아들인데, 형만 예뻐하고 차별하면서 겪는 일들 때문에 혹시나 세탁소에 오게 된다.📝"별 볼 일 없어도 김대찬이 진짜 제 인생이니까 다시 일으켜 세워 보려고요. 저 때문에 식구들이 불행해진 걸 알고도 새 인생 뒤에 숨어서 모른 척할 수는 없잖아요." 📝"살다 보면 그 보물을 다시 만날 날이 있을지 누가 아냐? 사람도, 인생도 다 돌고 도는 법이니까 너무 아쉬워 말고 그만 돌아가. 마음을 먹었으면 앞으로 나아갈 궁리를 해야지."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하고 읽다가 점점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었다. 읽으면서 앞으로 후속편에서 나올 이야기들이 기다려지는 책이다. 5벌의 옷들이 모두 바뀌게 되면 막심 할머니의 삶은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지금의 내 삶을 바꾸고 싶다면 '혹시나 세탁소'로 오세요.📘이 책은 주니어김영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