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헤어짐은 대개 어른에 의해 일어나지만, 슬픈 마음을 이겨내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만드는 것은 어린이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믿어요- '작가의 말'중에서이 책은 갑자기 경북 구미에서 부모님 직장 때문에 경기도로 이사 오게 된 이소의 이야기이다. 이소는 이사 온 뒤로 기분이 나쁘면 젤리를 사 먹으면서 마음을 달랬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돌아오면서 소나무가 많은 공원을 지날 때, 어떤 남자아이인 산신님을 만나서 먹게 된 젤리로 인해 일어나는 이야기이다.갑자기 환경이 바뀐 이소가 이해가 되면서 산신이 주는 젤리를 먹고 이소가 젤리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안타까웠다. 복숭아 맛 젤리를 먹으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못된 산신을 물리치고 엄마와도 잘 지내고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해나갈 이소를 응원하게 되었답니다.책이 재밌어서 술술 읽혀서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을 것 같고 특히 전학, 이사를 앞둔 아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좋은책감사합니다#봄마중 #말랑말랑기억젤리 #글이향지 #그림이은주 #개나리문고 #어린이동화 #초등학생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