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동물 기차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6
시노다 코헤이 지음, 강해령 그림 / 북극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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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장마의 끕끕함을 날려줄 재미난 그림책 한 권 <칙칙폭폭 동물 기차>를 소개합니다.

 

 

으악! 너무 덥다.
어디 시원한 곳 없을까?

 

 

땀이 뚝뚝 떨어지는 아프리카. 더위에 지친 사자와 하마는 시원한 곳을 찾아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사자는 하마를, 하마는 사자를 아주아주 싫어했대요.

 


"어쩜, 엉덩이가 저렇게 클까."
"머리털이 저게 뭐야."

 

 

잠시 뒤, 멀리서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와요.
도착한 기차는 코끼리 기차!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꽉꽉 찬 기차에 하마와 사자가 탈 자리는 없네요 ㅠ

 

다음에 도착한 기차는 얼룩말 기차~ 하마와 사자는 얼룩말 기차에 타고 싶었지만,
얼룩말들은 사자가 자기들을 잡아먹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기차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버립니다.

 

 

"아이참, 누구 때문에 못 탔네."
하마는 사자를 흘겨보았어요.

 

 

다음에 도착한 기차는 홍학 기차*  그런데 사자와 하마는 바닥도, 천장도 없는 홍학 기차를 탈 수가 없어요.

홍학 기차까지 놓치고 난 사자와 하마에게 어떤 기차가 찾아올까요?
내가 그림책 작가라면, 어떤 기차를 보내주시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만의 동물 기차를 상상하고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

 

 

자, 이제 페이지를 마구 넘겨 마지막 기차를 만나 볼게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기차는 북극곰 기차!
뜨거운 태양 아래 지쳐만 가던 사자와 하마에게 딱! 맞는 기차지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북극곰 기차, 마치 냉장고 같은 기차에 신나게 올라탄 사자와 하마. 

 

 

그런데…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들오들 떨고 있는 사자와 하마 좀 보세요 ㅋㅋㅋ
얼굴이 파랗게 질려 콧물까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죠? ㅎㅎㅎ

다리를 배배 꼬고 양손으로 몸을 끌어안아 보아도 참을 수 없는 추위!
사자와 하마는 이 추위를 어떻게 이겨낼까요? 북극곰 기차가 데려다준 도착지는 어디일까요?
사자와 하마의 기차 여행은 즐겁게 끝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세요~~
투닥투닥 거리는 하마와 사자의 기차 여행을 따라 [즐거운 여행의 조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

기발한 동물 기차를 상상하는 즐거움, 우리만의 동물 기차를 상상해 보는 즐거움♡
땀이 뻘뻘 흐르는 한 여름에 읽기 딱 좋은 그림책 <칙칙폭폭 동물 기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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