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는 우리의 미래를 읽는 책이다. 책 내용만큼이나 표지 색깔도 강렬하다. 각 분야의 학자 8인이 협업해서 기계지능, 사이보그, 인공자궁, 소셜로봇, 가짜뉴스, 기본소득, 마이크로워크, 인류세, 포스트휴먼 관련 주제로 우리 미래사회에 대한 연구와 비젼을 풀어놓은 책이다. 아직은 '포스트휴먼'이란 개념이 생소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미래는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올 것은 분명하다.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과 흥미로움에 빠져들었다. 내가 상상했던 포스트휴먼의 미래는 낯선 존재들과 공존해야할 만큼 아주 달랐다. 포스트휴먼 시대는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사고의 틀도 전복해야 할만큼 격변의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 인류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 책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데 지혜로움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