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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의 아이들 3 - ‘온새미로의 서’를 찾아서 ㅣ 이슬라의 아이들 3
양수련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6년 1월
평점 :
이슬라의 아이들3을 받아들고 첫 페이지를 넘길 때만 해도,
청소년기의 친구들이 읽을만한 책이겠거니 라고 생각하면서 완독까지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다만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읽는 책인 만큼, 정독 후에 제대로된 서평을 남기리라는 일념이
독자로서 내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을 뿐.
그런데, 읽는 동안에 여러가지 키워드가 내 머릿속에 일어났다.
생각보다 단순한 메세지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마도 현재 내가 처한 사정이나 환경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어려서 읽었던 책들의 제목들 다시금 일어났고, 더불어 작가가 어떠한 마음과 생각으로 이런 소설을 써내려 갔을지... 매우 궁금해졌다.
읽던 중 떠오른 책 제목을 열거해 보자면,
데미안, 해리포터, 모모,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싯타르다, 오디세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연금술사 등등 이다.
매일매일 새롭게 마주해야 하는 일상의 변화, 그에 따른 나의 역할의 변화,
제대로된 역할을 위해 분투하는 삶의 여정이 단순히 청소년기의 친구들에게만 필요한 그것은 아닐 것이다.
내일이면 새롭게 변화된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나에게도
주늑들지 않고, 맑고, 밝게, 그리고 활기차게 힘을 내어 도전하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들려주는 것만 같다.
카이로서의 갑자기 닥친 삶의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 친구들과 함께 이겨내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탐구 그리고 성장,
(아모는 자신의 딸인 야니를 남겨두고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리고 아모처럼 아직도 철들지 않은 나이 50의 독자.
우리네 삶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온새미로의 서'일 것인데,
아직도 온새미로의 서를 쌓는 우리네 삶이 매우 힘차고 도전적이며 맑고 밝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궁금하다. (필자의 자녀 나이)14세 중학생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떠한 감동을 받고,
어떻게 생각하며 읽게 될지.
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그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다. 분명 아모와 야니의 gap 이 있을 것이니.
맑고, 밝게, 힘차게, 하루하루 도전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내자고.
청소년기의 친구들과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권하면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