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안쪽에서부터,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찰랑이는 따스한 물이 차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그 따스한 온기는, 나아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뒤에 남겨진 것들을 끌어안고자 하는 용기와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르고자하는 다정함으로부터 발한다고 생각된다.이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우는 일에, 그리고 일상 속의 나를 지탱해주는 꾸준함과 삶을 포용하는 다정함이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요가를 한 번 배워봐야지 싶다. 근래는 뒤를 보지 않고 앞만 보고 살았던 것 같은데, 차분하게 뒤를 돌아보고 그후 앞으로 나아가도 좋을 것 같다. 모처럼 따뜻한 파랑이 마음에 인 것 같아, 좋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