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로봇 달고나 만화방
김용길 지음, 조경봉 그림 / 사계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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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어린이 창작만화 시리즈 :: 달고나 만화방

도깨비 로봇

도깨비 로봇 이라는 이름이 시대적인 영향으로 만들어진 이름이었어요.

소재가 정말 기발하죠.

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재미난 상황이기도 했구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도깨비가 나오는 재미난 이야기인줄 알았지 머예요.

아이들 또한 제목만 보고 호기심 가득

눈과 두 를 쫑긋 세우고 보았답니다.


조선시대 어느마을에 도깨비 로봇이 나타나게 되요.

아이들이 로봇을 보고 도깨비라 생각을 하지요.

아무래도 그 시대는 로봇이라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니

외눈박이에다 뿔까지 달린 것이 꼭 무서운 도깨비라고 말할 수 밖에요. ^^;

 


아이들은 도깨비 로봇에게 개똥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죠.

촌장님과 마을사람들도 알게 되는 도깨비로봇의 정체

다들 두려워했지만, 점차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란걸 알게되요.

도깨비 로봇은 먹기만 하면 똥이 아닌 강철이 쑤욱 나오지요.

꼭 무엇이든 나오게 하는 도깨비와 같죠^^

 


 

 

그걸 계기로 작은 마을은 튼튼한 호미를 만들어 각종 농기계를 값어치를 높여 팔면서

마을이 풍요롭고, 평화롭기만 한데...

꼭 등장하는 탐관오리의 나쁜사또가 등장하죠.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전 읽으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집중하며 듣더라구요^^;




알고보니 마을 촌장과 사또는 옛 도둑의 두목과 부하였던 것!

사또는 돈에 눈이 멀어 촌장을 사람들에게서 이간질시키죠!

그리고 도깨비로봇을 시켜 철을 만들게 한답니다.  흑흑 슬프기까지

그 둘의 이야기는 또 옛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 보여줘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들과 스토리가 읽는 재미를 더해줘요.

조선시대에 로봇이 어떻게 등장한것일까는 내내 궁금증으로 남지만,

나중에 권성징악에 의해서 사또는 어찌 되었을까요?^^;

아이들 배꼽잡고 웃었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라게 하는 내용이기도 했지만,

쉽고, 재미나게 쓰여져서 빠르게 읽혀져요.

또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느껴져서 참 따뜻합니다.


 

또 작가는

처음에 촌장과 사또는 나쁜사람이었지만,

서로 다른 선택이 나쁜사람도 좋은사람이 될 기회는 있다고 보기에

주변사람의 도움과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도 싫어하는 친구를 무조건 미워하기보다

좀 더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당부가 있어

책을 읽고 읽어보는 것도 알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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