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8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미로코 마치코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리에 꼬리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이 철학이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끝이 없이 거듭되거든요.

어렵게만 생각되어진 철학그림책!


우리아이가 혼이 나지 않기 위해서 처음 거짓말을 시작했었던 것 같아요.

요즘도 마찬가지지구요.


길벗어린이 철학그림책1


거짓말

 

(타카가와 히로타카 글 ㅣ 미로코마치코 그림 ㅣ이기웅 옮김)


대상 : 7세이상


철학을 알아가기에 앞서

어느 철학교수는 바른생각이 정립되어 있어야만 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아직은 올바른,인성교육을 배워나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철학은 같이 배워나가는 시간이 되겠어요.



처음 만나보는 철학그림책이랍니다.

거짓말이란 말하는 본인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이들은 거짓말이 아닌 상상입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상상한 것들을 얘기하며 거짓말을 만들어 냅니다.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도 있어?라는 질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루도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짓말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과 이해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새로 산 우산을 잊어버리고는 누가 훔쳐갔다든지

오줌을 싸고, 물을 엎질렀다든지

밥먹기 싫으면 배아프다고 한다든지

 
아이는 자기와 똑같은 거짓말을 하는 책속 주인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자신의 거짓말들을 엄마에게 다 들키고 있지는 않나
걱정하는 모습이기도 했어요.^^
 

 

엄마가 거짓말을 알아채면
엄마가 학교에 와서 다 보고 있느냐며 물어보는 귀여운 아들입니다.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하는 일도 거짓말일까요?
드라마 세트, 모형 스파게티, 도시락에 있는 가짜 풀

 
 

동화 속 이야기에서도 거짓말은 많이 등장해요.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

마녀의 독이 든 사과를 맛있다고 하는 거짓말

늑대가 일곱마리 어린양에게 엄마라는 거짓말

 

 

 

거짓말에는 남을 기쁘게 하는 거짓말도 있어요. 

엄마가 해 준 음식이 맛이 없었지만, 맛있다고 말해주는 거

동생이 그릇을 깨트렸는데...모른다고 하는 거


 

아이는 철학그림책을 읽으면서 왠지 숙연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거짓말에 반성을 하고 있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엄마의 거짓말은 괜찮고

아이의 거짓말은 나쁘다며 혼을 내는 경우가 많았네요.

바른 인성교육이 되어진다면

거짓말도 거짓말 나름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몇 가지로 거짓말이 정의가 되어집니다.

 

 

가볍게 읽어내려 갔지만,

거짓말이란 뭘까

사람이란 뭘까하는 아이의 말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깊어져만 가네요.

 

 

 

8살아들에겐 아직도 무수히 상상을 하며 거짓말을 만들어 냅니다.

아니 상상을 한다고 해야 하나요?

아이들이기에 아직은 거짓말이 상상이고, 즐거움이고, 성장하는 과정인 것 같아

긍정적으로 받아주는 부모가 되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