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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 익숙해서 상처인 줄 몰랐던 말들을 바꾸는 시간
데보라 태넌 지음, 김고명 옮김 / 예담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가장 가깝기에 더 어려운 가족의 대화법!
데보라 태넌은 그동안 남녀 또는 가족 구성원의 대화 방식에 대한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들을 연구해온 언어학자로,
어떻게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저자만의 특별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는
내 편인 줄 알았던 가족이 왜 적이 될 수밖에 없는지,
왜 싸우고 후회하는 일상을 반복하는지 보여준다.
이밖에도 2부에서는 가족의 유형별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시가와 처가 관계에서 필요한 대화법들을 보여준다.
나아가 더 이상 사랑이란 말로 상처받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는 곧 ‘말하는 방식을 바꿔서 대화의 취지를 변경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예담 / 위즈덤 하우스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데보라 태넌 지음 ㅣ 김고명 옮김)
대상 : 부모
제목부터가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철렁해지는 기분이 든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장한장 읽어내려 가려합니다.
가족은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온갖 야단법석을 일으키는 인간관계의 압력솥이다.
가족간의 대화가 우리 삶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한층 강렬한 반응을 자아내는 까닭은 ?
그 모든 것이 대화 방식에 따라
위안을 얻는가 하면 대화로 상처를 입는다.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이왕이면 이렇게 얘기하면 좋잖아!
남편에게 늘상 하는 말입니다. 저 또한 인정을 잘 하진 않지만 ,
남편의 말보다 좀 더 자극적이진 않을진 몰라도
남편에겐 안좋게 들릴게 분명합니다.
말은 메시지와 메타메시지로 나뉘는데
본연의 겉뜻과 속뜻입니다.
하지만 우리가족은 대부분 메타메시지로 반응을 해요.
왜냐면 그동안 상대로부터의 경험이 메타메시지로 해석하게 하는거죠.
하지만, 이유를 알면 우린 속뜻을 잘 판별을 할 수 있고
갈등을 크고 작게 할 수 있습니다.
관계 개선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프레임 재설정’이다.
말하는 방식을 바꿔서 대화의 취지를 변경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는 방식을 바꾸면 프레임을 재설정할 수 있어요.
또한 가족끼리 주고받는 모든 말들은 두 가지 이율배반적 의미,
즉 '친밀함'의 의미와 '통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모든 갈등은 이 두 가지 의미가 충돌함으로써 빚어진다.
만약 어떤 말이 나를 통제하려는 시도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이 한편으로 결속을 위한 말은 아닌지 헤아려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어디까지나 결속을 위한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그것이 또 한편으로 통제하려는 것으로 비치진 않을지 조심해야 해요.
책 안에는 주제와 관련된 외국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어떤 화법을 쓰면 논쟁을 피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에
이해를 돕고있어요
읽다보면 우리일상과 다를게 없기 때문인지
공감이 가지않을 수 없답니다.
한편으론 제3자가 되어 바라보니
나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가족에게 상처를무수히 주었구나! 미안하고 부끄러웠어요
이제부턴 가족이니깐 상처가 될 말들을 바꾸어 말하려고 합니다.
말에 대한 말하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끔씩이라도 가져보면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관계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토록 원했던 가족 관계를 다시 되찾게 해주는 것은
모두 ‘소소한 말 한 마디’부터 시작일 것이 틀림없을 거예요.
가족이 있기에 내가 이리도 행복하다는 것을...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