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게 웬 떡이야? - 떡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10
김홍신.임영주 지음, 전병준 그림 / 노란우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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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을 출시되고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었어요.

부모세대는 대가족의 가족형태를 살았던때라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우리의 전통문화이야기를 듣고 자랄 수 있었고, 전통명절들을 보내며 자란 세대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할머니 보기도 힘들고, 우리의 전통문화도 모른체

명절도 없이 지내다보니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기가 쉽지 않아요.

엄마인 저도 알기 쉽게 전달해주지 못해

아이들과 같이 읽고 제대로 알아가려고 만나보았답니다.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시리즈

우리 전통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는 총10권 소전집으로 이루어졌답니다.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 작가와 유아교육 전문가 임영주 박사가

함께 지은 우리 전통문화 이야기시리즈예요.

아이는 표지가 예쁜 전통문화 그림책을 한권 한권 나열해보면서

책표지의 그림도 살펴보고 제목도 읽어보며 호기심을 갖더라구요.

집지킴이, 전통놀이, 한복, 명절, 생활도구, 항아리, 온돌, 설날, 한옥, 떡 이야기를

아이와 같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고유문화와 옛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워볼 수 있답니다.





누리과정과 초등교과 과정 연계된 전통문화 이야기 책이랍니다.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이란 표시도 보이네요.

으뜸책은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과 독서교육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되는 도서에 부여된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읽어볼 골라보라고 했더니 떡과 관련된 이야기를 골랐어요.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 10.

우와! 이에 웬 떡이야?

떡을 좋아해서 이 책을 골랐다고 합니다.

좋은일이나 기념할 일이 있을 때 이웃, 친지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던

우리 민족의 별식 떡에 대한 이야기예요.

요즘 책읽기를 하고 있는 터라 한페이지씩 번갈아가면 읽어보았어요.





책 표지를 펼치자 숨은그림찾기부터 만나게 되네요.

아이가 숨은그림도 찾고 색칠놀이도 할 수 있겠다고 합니다.

떡에 대한 그림책인데... 정작 송편만 찾질 못했어요.

정답페이지에서 보고서도 찾기 어려운거였어요.

미안한 마음과 함께 더더욱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송편은 언제 먹는거지? 글쎄 할머니집에서 엄마랑 할머니랑 만드는거 봤는데..

맛도 좋았어! 아이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안된다고 해서 속상했던 이야기까지 하더라구요.




옛날에는 우리 전통명절에 다양한 떡을

엄마와 만들어 먹으며 자연스럽게 떡과 친해질 수 있었는데...

요즘은 떡을 만들어 먹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아이들은 전혀 알지 못해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떡에 대한 이야기를 <우와! 이게 웬 떡이야?>를 통해 알아갈 수 있었어요.

새집으로 이사한 슬기와 떡을 좋아하는 민지와 친구가 되면서

떡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놓은 책이랍니다.





새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슬기는 민지를 만나 단짝이 되었어요.

하지만, 빵을 좋아하는 슬기와 떡을 좋아하는 민지에게

서먹해지는 일이 생깁니다.

할머니가 떡집을 하고 있는 민지는 나름 떡박사더라구요.

달콤하고 쫄깃한 꿀떡

술떡이라고 잘 알려진 떡은 증편이라고 알려주죠.

할머니가 만든 맛있는 떡인데

떡보다는 빵이 더 좋다는 슬기의 말에 속상하기도 하고, 멀게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얼마 후 슬기의 생일날 민지는 유치원 생일 잔치에 떡 케이크를 가져왔어요.

떡집을 하시는 할머니에게 특별히 부탁해 만든 특별한 떡케이크였죠.

하지만, 민지의 마음도 모른체 슬지는 떡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손도 데지 않아요.

민지는 그런 슬기의 행동에 속이 상해서 울고 말았답니다.

아이가 정말 속상했을 것 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떡을 좋아하지 않은데... 먹는건 또 힘든걸 같다고도 하네요.

참 고민된다고 해요.





제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가 떡인데요.

아이들 간식으로 빵도 사주지만,

건강을 생각해 우리 조상들이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을 자주 챙겨주려고 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민지처럼 꿀떡을 제일 좋아하고, 증편도, 가래떡도 좋아해요.






슬기는 민지가 정성스럽게 만든 떡을 내밀었는데...

떡 케이크가 싫다고 했던 자신의 행동이 떠올라 미안함 마음이 들었어요.

민지가 좋아하는 떡을 사서 기분을 풀어주기로 한 슬기는

꿀떡으로 무지개케이크도 주문하고,

인절미, 바람떡, 수수팥단지, 그리고 떡볶이 만들 가래떡도 샀지요.

서로 좋아하는 것이 다르지만, 여전히 둘은 친구라는 것도 알게 되지요.

우리 전통문화 그림책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배려심도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임영주님이 지은신 동시에서도 우리의 다양한 떡을

그려볼 수 있었어요.

맛도 좋고, 우리의 맛을 가진 떡을 친구와 나누어 먹는

정감있는 동시를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입을 엄청 크게 벌리고 떡을 맛있게 먹는 그림까지

책읽은 재미를 주다보니

우리의 전통문화로 알 수 있는 떡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조상들은 열두달 절기에 따라 다양한 떡을 만들어 먹었어요.

저희 아이들 백일에 수수팥떡을 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아준다고 해서

옛부터 조상들로부터 배운 지혜를 계속 이어오고 있지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깊은 뜻이 있는 전통의 떡이야기를

친근한 일상이야기를 통해서 쉽게 만나보고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은 두고두고 읽어보며

전통문화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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