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3월 1일 - 열두 살 일구의 독립운동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8
장경선 지음, 신민재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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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곳곳에서 기념하는 행사를 하고 있어 직접 눈으로 보며 느껴도 보고,

또, 1919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리틀씨앤톡 신간, 열두 살 일구의 독립운동 <언제나 3월 1일>을 읽고

역사적인 사건을 알아간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만나보았어요.

리틀씨앤톡 / 모두의 동화 8번째

열두살 일구의 독립운동

언제나 3월 1일



(장경선 글 ㅣ 신민재 그림)

1919년에 살고 있는12살 일구는 동생 민구, 엄마와 함께 살고 있어요.

의병활동으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원망하며

돈을 많이 벌어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답니다.

야마모토에게 얻어맞는 건 내 주먹이 약해서가 아니야

우리나라를 빼앗겼기 때문이야 !

일본인 문지기 야마모토는 얼마전 오복점 화재사건에 범인인 탈을 쓴 사람과 일구가 같이있었다며

트집잡아 툭하면 조선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어요.

억울하게 맞고 쓰러진 일구를 푸른 눈의 앨버트의 도움으로 치료도 받고, 상점점원으로 일하게 되요.




"죽은부모를 산 사람처럼 꾸미고, 이제 갓 태어난 아기에게까지 세금을 걷어갔단다.

세금을 내지 못하면, 세금 대신 소를 끌고 가버렷지,

농사도 짓지 못하게 말이야. 농부가 농사를 짓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거든."

"소도 잃고 땅도 읽은 우리 부모님은 나를 구하고, 백성들이 편안히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농민군이 되었단다. "

1919년 일본의 괴롭힘을 당하던 그 시절의 억울함을 여실히 들어나는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옮겨놓아 그 억울하고, 분통함을 느끼며

일구가 되어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절대 독립군이 되지 않겠다고 하던 일구는

독립군을 돕은 앨버트의 테일러 상점에서 일하면서

독립 선언서에 관한 이야기를 엿듣다 들키게 되어

엉겹결에 독립군의 막내동지가 되고,

독립군으로부터 위험천만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답니다.

용기를 낸 일구는 독립 선언서를 전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

"2.8 독립선언서를 가슴에 품고 일본에서 배를 타고 온 김마리아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독립, '주인'이라는 글자가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

"선생님은 이런 일이 무섭지 않으세요?

무섭다.

무서운데 왜 하세요?

무섭지만 용기를 내는 거란다.

우리 아버지도 무서웠을까요?

그랬을 거다. 어른도 무서울때가 많거든, 가족과 헤어지는 것도 무섭고, 총을 들고 싸우는 것도 무섭고,

죽는건 더 무섭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거란다.

용기를 내서 용감하게 "

"우리들의 삶은 무수한 선택의 이어짐인 것 같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딸 그 사람의 삶이 정해지는 것 같더든 "



일구는 이제는 원망스러웠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존경스러웠답니다.

드디어 탑골 공원에 모인 민족대표가 조선의 독립을 알리는 선언서가 낭독되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흐느끼기 시작했고, 일구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독립, 주인, 평등이라는 말이 가슴속에 새겨졌답니다.

태화관에서도, 탑골공원에서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되었어요

대한독립만세~!



일구의 눈으로 바라본 많은 용기있는 분들 선택과

백성들이 힘을 모아 외치던 함성에서 3.1운동의 의미를 깊이 느껴볼 수 있는 있었고

얼마 전 의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션사인을 통해서도

끝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저항했던 의병들의 이야기

이름도 알 수 없은 그 분들의 용기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내 나라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줄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선택의 갈림길에서 용기를 내고 정의로운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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