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8
에바 이보슨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를 보았을 때는 흔한 괴물 이야기인 듯 했다. 거대한 방망이를 들고 몸 구석구석에는 갖가지 벌레가 사는 ... 무서운 괴물.. 괴물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러 가는 구원자들의 여정을 그린 초반만 해도 그랬다. 그러나 오거를 만나는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구원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람이 아닌 오거..우리의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동물이 되기를 기다리는, 이미 되어버린 사람들은 갖가지 이유로 오거를 찾았으며, 공주 또한 그러하다. 찰스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는 순간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를 되찾은 공주는 나머지 구원자들과 함께 오거 돌보기에 나선다. 그 돌봄의 과정에서 구원자들은, 공주는 각자가 원했던 것, 삶을 깨닫게 된다.

우리들은 모든 것이 편리하고 빠른 삶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한 문명의 혜택이 우리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반대로 놓치고 살아가는 것을 많게 하며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진정 원하는 삶,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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