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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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나 역시도 동물원을 자주 간다. 동물원에 가면 물개쇼와 같은 것에 환호하고 텔레비젼에서 돌고래쇼 장면이 나오게 되면 아이들 역시 환호한다. 이것이 당연한 줄 여기고 즐겼던 것 같다. 그러나 동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학대이다. 동물이 그 쇼를 보여주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된 훈련이 뒤따랐을까? 텔레비전에서 돌고래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박수를 보낸 것은 그 이유 때문일 것이다. 동물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하고 그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다. 또한 개미와 같은 작은 곤충들을 아무렇지 않게 밟아버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이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한 번 더 일깨워줄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돌고래 뿐 아니라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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