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서 황혼까지 1500-2000 1 - 서양 문화사 500년
자크 바전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자 / 인물 중심의 주관적인 평가와 해석 중심. 문학적이며 중의적. 읽기 까다로움. 단면도는 시대적 상황과 사건, 대표 인물을 보여줌. 1) 종교 군주 자유주의 사회주의 혁명2) 해방, 개인주의, 원시주의, 분석, 추상. 원문의 문체 탓도 있지만, 직역체 위주의 번역. 댓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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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2026-10-25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관적 해석과 평가 위주라는 리뷰는 영어판 서평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번역은 이러한 원문의 문체 탓도 있겠지만, 직역체가 원문을 모르는 독자의 읽기를 방해한다. 옮긴이는 번역에 관한 책도 낸 듯한데, “이런 궤도 수정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는 묘한 역설에 직면했다.” 같은 부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장이 계속 이어진다. 댓글에 원문과 번역본, GPT 번역을 비교해 보았다.
GPT 평가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인지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그 근거를 짧고 간략하게 제시하도록 하여 얻은 결과다.

# 아래는 원문 (From Dawn to Decadence 의 349쪽)

This conclusion was far-reaching. With progress admitted, it follows that man and society are perfectible; and if this is possible, schemes for changing the world should be attended to. By the next century programs of reform began to flow in an endless stream. The western mind had turned from backward- looking to future-making. And when the re-orientation became general, soci- ety was kept in paradoxical discomfort: cheerful because working to improve life, and suffering guilty SELF-CONSCIOUSNESS because present conditions are so bad.

Also endless was the war between the bold and the cautious, who ended up forming political parties under various names, ultimately shortened to the Left and the Right. These in turn are split into factions by the diversity of hopeful plans, though the ancients and the moderns, who are always with us, now seem to agree that the Christian view of the world as irremediably evil is not absolute. Progress is possible, an admission that points to an ever-wider SECULARISM.

# 알라딘 책소개의 ˝책속에서˝ 는 699쪽라 기재 하였으나 659쪽이 맞다.

이 결론은 엄청난 파장을 미쳤다. 진보를 인정한다는 것은 결국 인간과 사회가 완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과 사회가 완전해질 수 있다면 이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음 세기로 넘어가자 개혁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서양의 정신은 과거 지향에서 미래 지향으로 돌아섰다. 이런 궤도 수정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는 묘한 역설에 직면했다.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한편으로는 즐겁지만 현재의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니 자의식과 함께 죄책감이 느껴진 것이다.

과감한 세력과 신중한 세력의 끝없는 전쟁도 시작되었다. 이들은 다시 미래의 청사진을 놓고 다양한 정파로 갈라졌다. 고대파와 근대파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한다. 그러나 이 세상을 구제 불능의 악으로 보는 기독교의 세계관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데 이제는 고대파도 근대파도 토를 달지 않는 듯하다. 진보의 가능성을 이렇게 긍정하면 세속주의는 더욱 확산될 것이다. - 본문 2권 ‘어지러운 눈‘ 659쪽에서

# 같은 문장을 GPT에게 번역 시켜봤다

이 결론은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왔다. 진보를 인정하면 인간과 사회도 완전해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세상을 바꾸기 위한 여러 구상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 세기에 접어들자 개혁의 물결이 끊임없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서양인의 사고방식은 과거를 돌아보는 데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쪽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방향 전환이 보편화되자 사회는 역설적인 불편함에 놓였다.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기뻤지만, 현재의 상황이 그토록 나쁘다는 사실에 죄책감 섞인 자기의식에 시달렸던 것이다.

과감한 세력과 신중한 세력 사이의 싸움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들은 여러 이름을 내건 정당을 결성했고, 그 명칭은 결국 좌파와 우파로 간략해졌다. 좌파와 우파는 다시 저마다의 희망적인 계획이 다양하게 갈리면서 여러 파벌로 나뉜다. 그러나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 온 고대파와 근대파는 이제 세상을 구제 불능의 악으로 보는 기독교적 관점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듯하다. 진보는 가능하다. 이를 인정하는 태도는 세속주의가 더욱 확산될 것임을 시사한다.

# 한글판의 문장이 자연스러운 한국어인지에 대한 평가를 GPT에 의뢰했다

75점 / 100점: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번역투와 부자연스러운 표현 때문에 한국어 문장으로서의 완성도는 다소 낮다. 특히 문장의 의미와 인과관계를 명확히 다듬을 필요가 있다.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 근대 망령으로부터의 탈주, 동아시아의 멋진 반란을 위해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1989년 공산주의 유행이 지나고 담론의 공백기에 나온 창비의 동아시아 담론. 동아시아 지역 연대에 대한 에세이. 진보적인 주제, 근대의 인물과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 후속연구로 동아시아 근현대를 통사적으로 서술한 책도 몇 권 있지만 인물보다 사건 중심. 현실 정치와 거대 담론의 쇠퇴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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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2026-10-0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비 동아시아론 - 1989년 공산주의 유행의 빈 공간을 매운 동아시아 담론, 동아시아 연대
함석헌의 스승 우치무라 간조 - 기독교 평화주의자
혜원 - 중국 남북조 혼란기, 왕권과의 독립 주장
황종희 - 명 말기, 진보적 유림, 파벌과 환관 정치에 투쟁
한국 극우 언론의 아시아적 가치 - 유교의 범위를 지나치게 단순화, 보수적 선비, 관료와 선비의 유교만 인정
이지 - 이탁오,명 말기, 급진적 개인주의, 동아시아의 개인주의 전통
왕양명 - 능동적 존재인 개인 욕망을 인정
평남국 - 운남 이슬람국가
양계초 - 사회진화, 애국론 1900년대 개화파에 영향, 동아시아 자강론
톨스토이 - 급진파, 병역거부와 반국자주의
가타야마센 - 일본 사회민주당의 창시자, 감군과 군대 해산
강유위 - 변법운동, 유교적 휴머니스트
300년 전 유럽 엄격한 국적은 없음, 국적의 신비화 호국불교는 유신 때 성립
독립신문 서재필은 필립 제이슨 으로 자신의 이름을 사용
와쓰지데쓰로 - 국체, 폐망 후에도 천황제 옹호
조병옥 - 민주당 지도자, 숭미론
유길준 - 계몽주의자 한글보급 국제질서옹호 단 군국주의 옹호 납세와 군사가 되는 의무
김영식 - 이광수의 파시즘 비판
최재형 - 노비출신 재러시아 항일운동가
변영만 - 한문 영어에 능통, 제국주의 비판
라오서 - 풍자소설 묘성기,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의 모욕으로 호수에 투신 자살
조르게 - 간첩, 일본에서 소련에게 독일의 소련 침공 기밀을 알림
메이지유신 당시 이키 - 민중저항 소요
라에초 - 잡지 세이토 여성해방
가부키 - 여성 역 맡던 남자배우 도시부유층에게 성매매
자조론 - 새뮤얼 스마일스, 베스트셀러, 일본 문부성이 윤리 교과서로 지정 배포하기도, 진짜 남자?
국제결혼 메이지 일본에서 성립된 용어
니콜라예브스크 사건 - 러시아 빨치산 일본계 주민 학살, 시베리아 출병, 유전 확보, 결국 일본 퇴각
요미우리, 아사히 신문 - 전쟁보도로 부수를 늘림
문화혁명에 대한 유럽 좌파의 긍정적 시선
국민적 영웅 일본 재벌, 한국 재벌은 혼사로 성립된 이너 서클 이라는 한계
장준하의 반공, 촘스키의 부르주아 출신 지식인의 한계
예로센코 - 러시아 태생 맹인 동화작가, 일본에 살기도, 루쉰과 친구
티벳 - 진리와 영, 폭력이 없는 윤리적 사회로 보는 서구인들
1922년 소비에트가 동성연예를 최초로 법적으로 인정
 
이것이 생물학이다
에른스트 마이어 지음, 최재천.고인석 외 옮김 / 몸과마음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생물학의 특수성과 과학철학에 대한 1장과 2장만으로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음. 역자 글의 통합생물학, 이보디보에 대한 소개도 흥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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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재발견 - 인류 탄생에서 빅뱅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지식의 진화를 한눈에 살펴보는 지식의 연대기
커크 헤리엇 지음, 정기문 옮김 / 이마고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브리태니커 편집위원 부어스틴의 영향을 받아 저술. 근대 이후는 서양의 과학과 기술사 위주. 예술은 서구 중심으로 단일 챕터에 망라. 의학과 생물 관련 서술의 비중 있음. 소립자론, 컴퓨터, 레이저, 우주 탐험도 서술. 비서구는 고대와 종교에 일부 기술. 백과사전식 에세이 쉽고 개괄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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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2026-09-3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어스틴 Daniel J. Boorstin (1914–2004)
 
인권 ㅣ 비타 악티바 : 개념사 1
최현 지음 / 책세상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자연법 사상이 기원. 안티고네 왕이 정한 법과 신의 법은 다름. 키케로 스콜라 철학을 거쳐 자연법이 서유럽에 전파. 홉스 로크 루소 근대 인권 사상. 추상적 인권은 시민권이 제도화 되면서 성숙. 프랑스 혁명 초기에는 외국인에게도 시민권 부여. 단 빈민층 여성 배제 남성 중심. 1919년 국제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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