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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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교사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 나서 학생들이 생각났다. 그 중에서 꿈이 없는 아이, 꿈이 없다고 쫓기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났다. 나는 중학교 때의 꿨던 꿈을 이뤘다. 하지만 나처럼 자신의 어릴 적 꿈을 따라서 평생 한 직종에 종사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은 이가 이 세상에 과연 많을까? 우리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꿈에 맞는 직업을 위해 착실히,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렇게라도 해야 꿈과 관련이 없는 직업을 가졌을 때도 잘해나갈 수 있다는 것도 물론 잘 안다.

하지만 어른으로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중 하나는 주인공이 다이한이라는 출판유통회사에 큰뜻 없이 입사했으나 그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다이한이라는 회사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적성을 찾아나갔고, 자기만의 의미와 가치를 유미코씨를 통해서 찾는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꿈이 필요하다고만 말하지 말고, 적성에 안 맞는 직업을 가지면 괴로워질 것이라는 말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비록 그렇더라도 그 속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살아가는 방법도 있음을 일러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 책은 꿈을 좇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은 물론 자신이 꿈꿨던 삶이 아닌 삶을 알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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