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52
린롄언 지음, 이선경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집'을 통해서 나의 마음속 고향, 근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다.

창작 배경에도 나와 있듯이 실재하는 집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기 마음속에는 자신에게 안식을 주는 집의 존재가 있다. 물론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집이 괴로움의 공간인 사람도 있을 테니깐... 하지만 괴로움을 주는 공간은 결국 괴로움을 주지 않는 또다른 근원적 공간으로서의 집을 상정하고 말하는 집의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근원적 공간으로서의 '집'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교사로서 아이들이 힘들고 지칠 때, 쉬어갈 수 있는 그런 교사

비록 교과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것에는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서툴지라도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일에서만큼은

아이들의 기억속에 남을 수 있는 그런 교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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