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job? 나는 정보보안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9
강지선 지음, 시소 그림, 임희석 감수 / 국일아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할 직업 체험 학습 만화 Job시리즈 (Job Special 9)


Job? 나는 정보보안 전문가가 될 거야!





초등학교 3학년생인 저희 미니미는 게임 유튜버가 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전국 초중고생 70%가 꿈이 없는 아이들이라고 하는군요. 


그나마, 

유튜버라는 꿈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EB%95%80%EC%82%90%EC%A7%88%20%EC%9D%8C%EC%B9%A8%EB%8F%99%EA%B8%80%EC%9D%B4





아이들을 꿈꾸게 할 진로 직업 프로젝트로 발간된 Job 시리즈

미래 유망 직업에 관해 알아보고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아이들이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그러한 Job 시리즈 중에서 이번에 미래 유망 직업 중의 하나인

'정보 보안 전문가'에 대한 스페셜 책이 출간되었고.


제가 읽은 Job? 나는 정보 보안 전문가가 될 거야 가 바로 그 책입니다. 


미니미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더 전문가 다운 유튜버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Job? 나는 정보보안 전문가가 될 거야! 에서는

정보보안과 관련된 여러 직업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해킹당한 시스템을 복구하고 재정비하는

사이버 보안 관리사


훼손된 데이터를 복원하여 법적증거를 만들어내는

사이버포렌식 전문가


시스템 보안 유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보안 프로그램 개발자


해킹을 추적하여 피해 범위에 맞는 대책을 강구하는

침해 사고 대응 전문가 

 

이렇게 총 4가지의 직업군의 역할에 대해 만화 형식을 빌려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필수 학습 도서인 Why, Who 시리즈와 더불어 

필수 학습도서인 Job 시리즈는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또래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재미있게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만화 형식의 책입니다. 


Job? 나는 정보 보안 전문가가 될 거야! 의 주인공은 

강수호와 정우주로 둘 다 초등 5학년생이지요. 


탐정이 꿈인 수호의 폰이 해킹되면서 책의 스토리는 시작되고,  

수호와 우주가 해커를 찾아내기 위한 과정에서 정보보안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알아가고

해커를 찾아냄과 동시에 탐정인 수호가 정보보안가가 꿈인 우주와 함께 

어린이 정보보안 탐정이 되기로 의기투합 함으로써 

책은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게 되지요. 


(이 와중에 스포...%EC%9B%83%EC%9D%8C%20%EC%9D%8C%EC%B9%A8%EB%8F%99%EA%B8%80%EC%9D%B4)





만화로 된 스토리 설명이 끝이 나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스토리 부분에서 다루었던 정보들에 대한

복습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게임들을 활용한 워크북으로 

스스로 점검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스토리 중간중간에 존재하는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상세설명과 

챕터 마지막에 등장하는 정보더하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할 지식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주는 세심함도 함께 존재합니다. 





흥미로운 직업들을 통해 꿈을 키우고

만화로 된 쉬운 설명들로 지식도 쌓고

워크북을 통한 복습까지

너무도 알차게 구성된 Job 시리즈.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분들께.

장래희망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Job? 나는 정보 보안 전문가가 될 거야! 는


#국일출판사의 #서평단이벤트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임을 밝혀둡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 신을 향한 여행자의 29가지 은밀한 시선
이기행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을 찾아 떠난 저자.

'그는 결국, 신을 만난 걸까?'

한 편의 소설 같은 여행 에세이


이기행 작가의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다.





사실 나는.

여행 에세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나 여기 다녀왔어요.'


'이곳에 가면 여기 꼭 가보세요.

 예뻐요. 좋아요. 느낌이 새로워요.

 난 여기서 뭐 먹었고, 뭐 타고,

 뭘 봤어요.' 


그래서 뭐 ?! %EB%AC%B4%ED%91%9C%EC%A0%95%20%EC%9D%8C%EC%B9%A8%EB%8F%99%EA%B8%80%EC%9D%B4


자신이 어느 장소에 다녀왔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고,

사진을 바탕으로 기억의 조각을 더듬어 쥐어짜낸

천편일률적인 에세이들을 많이 보아온 터라,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는 믿고 거르는 편인데..


(지극히 개인적 견해이므로 오해 마시길.

 물론 훌륭한 여행 에세이들도 많습니다만..)



여튼.

이제껏 여행 에세이에 대한 

선입견 아닌 선입견을 가진 나에게


신을 향한 여행자의 29가지 은밀한 시선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제목에서 느꼈던 이미지가 

단순한 여행수기가 아니라

목적을 지닌 의미 있는 수단으로써의 

여러 공간들.


신을 찾아 떠난 길에서

여행자에게 여러 메시지를 던져주는 

조력자 입장에서의 여행지랄까. 


이제껏 내가 읽어왔던 에세이들과는 다르겠구나. 

싶은 느낌이 딱. 왔다.


게다가. 

신을 찾는 모험에 걸맞게 여행지가 인도.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나라, 

내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나라였기에 

더욱 나의 관심은 이 책으로 쏠렸다. 


그리고.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총 29개의 주제와 함께하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이자,

삶의 목적이자 스스로의 신앙을 찾는 이야기.


그리고.

다분히 개인적인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책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에서는 

신의 발자취를 찾아 인도로 떠난 저자가

프롤로그에 라오스의 메콩강을 언급하며

진한 인상과 이미지를 심어준다.


"당신은 지금도 걷고 있습니까?"


라는 물음과 함께. 



그리고. 


"남김없이 사라졌구나"


라는 문장과 함께 

에필로그를 마무리한다.



에세이집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는

물론 유명 유적지나 관광지를 다녀온

여행 에세이가 맞다. 


그럼에도.

이 에세이집을 읽는 내내

그리고 마지막 책을 덮으면서도

나는 의문에 시달린다.


"지금 내가 읽은 이 책은

 정녕 소설인가 ?! 에세이인가 ?!"


이는.

주인공인 저자와 함께

싯다르타의 흔적을 찾아 

인도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

저자의 시선으로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시금 저자의 번뇌로 돌아오게 되는..



뭐랄까.

소설을 읽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저자의 흡인력 있는 필력 때문이었으려나. 


어쨌든 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가

정말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에세이라는 말을 

이리도 길게 주절대고 있는 것이다. 


%EC%9B%83%EC%9D%8C%20%EC%9D%8C%EC%B9%A8%EB%8F%99%EA%B8%80%EC%9D%B4


 



군대 시절, 

군종병으로 근무했다던 저자는 

군대에서 만난 인연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군대.

남자들은 가끔 악몽을 꾼다지.

다시 군입대하는 악몽을.

그리고.

제대하고 나면 부대가 있던 쪽은

돌아도 보지 않는다고 하던데..


군 시절의 껄끄러운 고참과 떠난 

신을 찾는 여행이라.. 

그 끝이 살짝은 예상된 바,


결국 

여행 말미에 둘은 각자의 길을 간다.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는 

부처님의 성지를 찾아 인도로 떠난 저자가

인도의 여러 곳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

신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지난한 여정을 보여주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결국 답을 찾는다.


신은 인간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르는 것이다.


오래전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파키스탄과의 (카슈미르)영토분쟁의 당사국.


불교가 시작된 곳이지만,

지금은 힌두교가 지배하고 있는 곳이자,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곳.


소설 '파이이야기' 혹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의 배경국가


그리고.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에세이의 여행지


인도

 




인도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나는 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소설: 파이이야기)'가 

생각이 나곤 한다.


브라만교. 기독교를 가리지 않고 

모든 신을 믿던 파이는
결국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이에게 신의 존재를 믿게 만들어버리는데..


이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

삶은 너무도 지옥이 될 수 있기에.. 


요는.


신의 존재는 

인간의 믿음에 의해 만들어진

창조물에 불과하다는 결론이고.


이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에서

저자가 내린 결론과도 일치한다고 본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이 또한.)


나라에 따라 종교에 따라
그 의식이나 예배 형태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신 그 자체의 존재이유와 경이로움
그리고 인간이 믿고자 하는 신의 본질에는
어쩌면 거대한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하는.

어쩌면.
세계 여러곳에 퍼져있는 모든 신들이
사실은 그 형태만을 달리한
동일신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던져주는 에세이집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이 책은

신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시작된 여행이

한 인간에 대한 마음으로 귀결되는

그런 책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싶은데..


어떤 의미로 보면,

너무도 무거운 무게로 시작된 

저자의 여행길은.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가볍게 변하고

또한 그리 가볍게 마무리된 듯하다. 


어쩌면, 

저자는 이 말을 해주고 싶었던 걸까.


인생무상(常) 


%EC%9B%83%EC%9D%8C%20%EC%9D%8C%EC%B9%A8%EB%8F%99%EA%B8%80%EC%9D%B4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여행에세이

#당신을만날수있을까 는

#이담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다는 점을 밝혀둡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