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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주식은 왜 안 오를까?
진홍국 지음 / 경이로움 / 2021년 11월
평점 :

나의 속마음을 그대로 옮긴 듯한 제목에 자연스럽게 끌리게 된 경이로움 출판사의 신간 주식 관련 책인데요. 한국투자증권에서 제약/바이오 부문의 애널리스트로 근무하셨던 진홍국님의 신간으로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알기 쉽게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해두셨더군요. 그나저나 왜 내가 사기만 하면 왜 이렇게 안 오르는 건지..
이 주식 관련 책, 내가 산 주식은 왜 안 오를까? 를 읽고자 하신다면 프롤로그를 스킵 하지 마시고, 제대로 정독하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저자 진홍국님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와 주식시장은 철저한 게임의 룰에 따라 흘러간다는 것을 정말 알기 쉽게 잘 설명해 두셨거든요. 특히 주가의 변동 과정을 여행에 빗대어 설명한 부분을 천천히 읽다 보니 시장에서의 주가가 왜 나의 예상과는 늘 다르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는지 살짝 감을 잡을 수 있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아차!' 싶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PER에 대한 내용이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동종업계의 다른 종목들보다 PER가 낮으면 무조건 저평가되어 있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게 단순히 보아서는 안되는 부분이더라고요.
PER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과평가, 낮다고 해서 저평가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그간 간과하고 있었네요. 또한 이익률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시장 기대치의 실현 가능성'에 있었다는 것도 새롭게 인지하게 된 내용이었죠.
끝으로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주린이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은 주식 관련 책, 내가 산 주식은 왜 안 오를까?는 경이로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라는 점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