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 딸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3
김진완 지음,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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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완행열차 안에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태어난 기찬 딸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담긴 그림책이다.


<기찬 딸>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기차 안에서 태어난 딸’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 보게 한다. ‘기찬 딸’의 예닐곱 살 된 딸이 엄마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마치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풀어내는 빙식은 천진한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생명의 순환과 경이로움을 꾸밈없이 잘 전달하고 있다.우리 아이에게는 다소 생소한 시대적 배경과 사투리를 통해 그 시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읽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라는 공간에서 생명의 탄생을 다루고 있는 이책에서는 어려웠지만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져있다. 
 
 

1970년대, 아이와 함께 하는 엄마의 이야기.

기차 안에서 태어난 딸인‘기찬 딸’은 많은 사람의 은혜를 입어 태어났다고 그 자리에서 ‘다혜’라는 이름이 생긴다. 그 ‘기찬 딸’이 바로 우리 엄마인 문다혜다. 작가는 액자형식으로 엄마의 출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의 기법을 도입하여 엄마와 기차를 타고 가는 아이가 화자가 되어 기차 안에서 태어난 엄마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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