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렸다.그 이유를, 책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p.311긴 시간 책을 읽고 싶은 밤이었지만 읽고 있던 책을 덮었다.(중략) 잘난 척이 심한 책은 도무지 읽기가 힘든데,특히 왜 잘난 척하는지 모르겠는 사람이 잘난 척할 때는 더 그렇다._만화 보노보노를 읽은 후,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린다.‘보노보노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아, 이 때 보노보노처럼 이렇게 행동했으면/말했으면 좋았을텐데.‘다짐한다.‘내일부턴 나도 보노보노처럼 살아야지.‘아마도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책의 내용이 그 생각에서 더 나아가지 않아 아쉽다._작가의 글이 아닌, 만화 보노보노의 대사를 여러 번 곱씹어본다.여러 번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가 참 많이 나온다. 만화 보노보노를 사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