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 1 - 개정된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준비할까?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 1
전용준.송민호.임정현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미디어 숲에서 출판한 <달라진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는 2015학년도부터 반영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지를 자세히 안내한 책이다. 현직 교사인 나는 교육청을 통해서 대입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를 받을 수 있기도 하고, 출판사를 통해서도 대입자료를 받기도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만큼은 이 책이 그 어떤 자료보다도 상세하다는 것을 이 글에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변덕스럽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왜 그런가. 우리나라는 자유 시장 논리에 근거한 경쟁체제인데, 이는 대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경쟁이라는 단어가 주는 사회적 알러지 현상이 두렵기에 입시 제도를 자꾸만 포장하고 포장하다보니 매년 부작용이 발생하고 이를 개정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

 

  하지만 본질은 경쟁이다. 고등학교 때 경쟁이란 차가움을 깨닫는 학생과 깨닫지 못하지 학생의 진로의 질은 분명 차이가 난다. 현직 교사가 이런 말을 하기엔 분명 부담스러운 발언이기도 하지만 정말 그렇다. 대입은 분명 경쟁시스템에서 선발되지만 고위층은 여론이 무서워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전략이다. 이 책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독서활동. 특기적성활동, 봉사활동 부분에 어떤 내용이 어떻게 기록될 수 있게 학교 생활을 해야 하는지 중점적으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생활기록부의 틀을 그대로 책에 실어놓아서 생활기록부를 실제로 본적이 없는 학생, 학부모들에게도 생활기록부의 모범양식을 볼 수 있는 좋을 기회가 제공된다. 더 나아가 입학사정관제 서류 제출 후 실시되는 자기소개서와 심층 면접에 대한 기출 문제, 합격자 합격 수기는 입시 전략에 필요한 살아있는 정보를 얻어내는 데 최고의 자료가 될 것이다. 내가 읽은 책은 1권뿐이지만 2권도 구입해서 읽어보아 변화하는 입시제도 변화에 자유로이 헤엄쳐 가는 현직교사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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