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더 - 아이와 엄마를 품에 안은 아빠의 행동하는 교육법
안드레아 미쿠스, 우베 볼만 지음, 김하락 옮김 / 니들북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육아에 대한 아버지의 역할을 다시 한번재조명하는 사회 분위기를 불러왔다. 가정에서 돈을 벌어오는 역할에 너무 치우친 아버지의 삶속에서, 늘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어떻게 이루어내는지 방법이 프로그램 속에 오롯이 담겨있다. 이 책 또한 아버지가 아이 양육 앞에서 “재정적 안정과 아이와 정서적 교감의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책이다.

 

  제목은 ‘슈퍼 파더’이지만 이 책에서는 궁극적으로 ‘완벽한 아빠’를 결코 요구하지 않는다. 흔히 좋은 아빠라고 하면 만능, 완벽, 성공한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이 책에서 언급된 슈퍼 파더는 ‘아이의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아빠’를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서 아빠 스스로가 자신의 이상과 가치관부터 확립해야 한다. 가치관의 중심을 잡은 후에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아이에게 보여주고, 때로는 약점도 보여준다. 영웅이 아닌 인생의 문제 속에서 때로는 괴로워도 하는 평범한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생의 문제점을 극복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로 터놓고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원하는 아빠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미국의 조사결과 퇴학당한 사람들, 학교를 중퇴한 사람들, 마약 중독자들, 범죄자들 중에는 아빠 없이 자라난 사람들이 매우 많다고 한다.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하다. 부모란 아빠와 엄마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진다. 아이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두 사람 모두 곁에 있을 때 최대의 안정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책의 Chapter 2에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아빠만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예비 아빠들이 꼭 읽어 보면 아빠 역할에 대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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