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키즈코칭 - 아이의 운명을 바꾸는 존중과 공감의 마법
킴벌리 클레이턴 블레인 지음, 김수진 옮김 / 다온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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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키즈코칭>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감정코칭 서적의 연장선이다. 아이를 키우는 데 정해진 답은 없지만, 그 아이가 성장하여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알며 자신이 내린 선택에 책임질 줄 아이로 키우는 것이 궁극적인 종착점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저자도 이 책에서 밝혔듯이 감저코칭은 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스스로 책임감을 지니도록 가르치며, 아이들이 평생 어떤 일에든 책임을 질 술 아는 사람이 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감정코칭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자녀에게 자신의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또한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일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파악하는 방법과 함께 이들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썽쟁이 아이, 자신의 잘못을 숨기는 아이, 화를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른 아이 등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이 사례로 등장한다. 그 사례에서 상담자(상담자는 부모나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가 어떻게 아이의 감정을 조절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나가는지 아이와 상담자의 대화를 사례로 많이 제시했다.

 

감정코칭이라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과거의 억압형 또는 방임형 육아방법, 외적동기를 유발하는 보상사용, 부정적인 결과를 사용하는 벌과는 멀리하여야 한다. 이 방법들은 교육 즉시 효과를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사용된 것들이다. 하지만 아이를 어른의 시각으로 완전한 성숙체로 보면 안된다. 아이들이 제자리에 앉아 한 시간은 거뜬히 있을 거라는 생각, 아이들이 침묵으로 하루종일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아이에 대한 지나친 요구들과 이를 지키지 못했을 때의 벌은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도 아이가 연령에 비해 부모가 너무 기대치를 높게 또는 너무 낮게 잡는 것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자녀의 천성을 인정하고 자녀를 위해 옆에서 함께 놀아주거나 아이의 감정에 지지를 보내고 마음에 공감하거나 질문을하고, 무엇보다도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늘 옆에 있는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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