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실행하는 법
사토 가시와 지음, 이근아 옮김 / 끌리는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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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사토 가시와가 창의력에 대하여 쓴 글이다. 크리에이터는 마술사처럼 감각만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크리에이터는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일 뿐이라고 말한다. 크리에이터의 실제 활동은 구체화되지 않은 의뢰인의 뜨거운 의지를 끌어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현해내는 일이다.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과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창의력이란 예술적 감성이나 표현방법이 아니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사고법’이다.

 

물론 평범한 나에게 그런 창의력은 없을뿐더러, 창의력은 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창의적 사고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많다. 빠른 속도로 세계화되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따라서 창의적 사고는 앞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더더욱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어진 전제를 의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고민을 글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본질을 전달하기 어려울 때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말하고자하는 바를 그림으로 정리하여 전달하는 법도 좋다. 관심있는 것에는 늘 태그를 붙여 색인 정리를 하고, 남을 설득시키기보다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

 

2장은 창의적으로 실행하는 7가지 방법을 다루고 있다. 현실감, 수요자 중심, 다양한 매체, 스토리텔링, 비전을 형상화하는 등 전체적으로 기존의 틀을 깨면서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제시한다.

 

3장은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무언가를 계속 추구하며 매진하다보면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이에 다다르면 평범한 사람들 눈에는 흩어져 있던 각각의 요소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게 된다.

 

이 책 마지막 부분은 이 책에서 사용된 사례들이 원색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다. 기린 맥주, 유니클로, 도코모 휴대전화 등은 창의적 사고로 시장 점유율을 높은 대표적인 브랜드인데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참고할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하는 구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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