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교할 수 있다면
신농부 지음 / 북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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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은 어떻게 보면

내게는 막연하면서도 두려운 일이었다.

결혼을 한 후

다행히도 양가 부모님께서는

임신에 대한 압박을 주지 않으셨다.

그럼에도 결혼 4년차에 접어들자

나와 남편은 알 수 없는 압박을 느꼈다.

우리는 딩크족은 아니었기에

자연스레 아기가 생기면 낳겠다는 생각을

둘 다 갖고 있었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살아보면서 임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주변에서는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노력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런 시기를 거쳐

우리에게도 사랑스러운 아이가 찾아왔다.

임신 기간의 중반에 접어들고 있고

내 뱃속에 있는 단단이의 청각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아빠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린다는

정보를 얻고 난 뒤 매일은 아니지만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짧은 동화를

한편씩 읽어준다.

그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태교의 전부이다.

임신을 하고 나니 태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태교방법들이 있는지 모든 게 막연했다.

​임신 초기에는 모든 걸 조심하느라,

임신 중기가 되니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몸에 변화 때문에 모든 게 귀찮아져서..

태교라고 할 것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태교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자 마음먹었을 때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책의 첫 장에 책의 저자가 쓴

손글씨 편지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책을 통해 다양한 태교의 종류들을 접하고

저자가 남겼던 주수에 따른 태아 일기를 보며

질문에 답변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태교에 정답은 없을 것이다.

유퀴즈에 나온 산부인과 의사는

태교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마도 가장 좋은 것은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일 것이다.

태교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편히 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임신기간 동안

내가 좋아하는 일을 뱃속의 단단이와 함께

하는 시간으로 태교를 함께 해야겠다 다짐해 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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