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내 곁을 떠난 흰숙이가 생각났다.흰숙이가 처음 내 곁에 왔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였고꼬박 12년을 내 곁에서 거의 한시도 떨어지지 않은채곁에 있어주었다.웹툰이라는 것이 흔치 않던 시절 흰숙이를 주워오게 되면서 검색하다 알게 된 스노우캣님의 나옹을 알게 된지도 그만큼 오래되었다. 흰숙이는 떠났고 나는 여전히 일상을 살지만나옹은 스노우캣님 곁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있어주길 소망한다. 몇개월이 지났지만 난 여전히 혼자 있을때면 운다. 언제쯤 괜찮아질까.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소중한 것임을 또한 알고있다. 소중했기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난 이렇게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행복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