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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브래디 미카코 지음,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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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넘어선 상상력으로 나를 찾으러 가는 길.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공감이 아닌 엠퍼시에서 온다'

사람들은 엠퍼시와 심퍼시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 같다.

empathy와 sympathy

작가는 이 두 단어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으며,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가는 엠퍼시를 단순히 공감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empathy : 타인의 감정이나 경험을 이해하는 능력

sympahty : 누군가를 가엾게 여기는 감정,

누군가의 문제를 이해하고 걱정하고 있음을 드러냄.




작가에 따르면, 엠퍼시의 뜻을 영문으로 읽으면

능력(the ability)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온다고 한다.

즉, 엠퍼시는 능력이므로 배워서 익히는 것이고

심퍼시는 감정·행위·우정·이해처럼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거나 차오르는 것이다.

즉, 엠퍼시는 가엾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의 의견이나 생각이 다른 누군가의 입장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상상해보는 지적 작업'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공감은 나와 비슷한 타인에게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면

엠퍼시는 나와 타인이 다른 존재임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 상황에 나를 대입해서 상상해보는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point는 타인에 나를 투영시키지 말고, 다른 존재임을 인지해야 되는 것이다.

'대상을 한정시키지 말고 거기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자'




책은 여러 문제와 편견이 포함된 사건들을 이야기하며

그 상황에서 필요한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기'에 대해 언급한다.

이때 책의 예시로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도 자주 등장한다.

최근 우리의 일상을 잡아먹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기 때문에 공감가면서 읽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엠퍼시의 자세를 알 수 있었다.

이외에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언급하고,

그 안에서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알 수 있었다.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잠깐 적어보자면,

먼저, 하나는 '이타적이 되면 이기적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행동하는 일은 결과적으로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한다는 점.

즉, 이타적이 되면 이기적이 된다는 역설적인 고리가 적용된 것이다.

그리고 자조와 자립에 대해서도 그 차이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다.

위 내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이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된 건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 번째는 작가의 궁금증이고 두 번째는 새로운 관점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 때, 아무래도 작가의 전작에 영향을 많이 받곤 한다.

이 작가의 전작은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이다.

이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평점이 좋아서 관심이 갔던 책이었다.

책은 저자의 아들이 학교라는 사회에서 여러 인종,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며

마주하게 된 다양성과 차별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한다.

엄마의 눈으로, 또한 보육사라는 직업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잘 나타난 것이다.

전작에도 엠퍼시에 대한 개념을 말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더 깊게, 그리고 확장시켜서 이번 책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여러 좋은 후기들에 작가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의 시선을 따라가보고 싶어서

이번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다른 관점을 가졌다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자세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작가는 비슷해보이는 단어일지라도 그 속뜻은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어의 해석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일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작가가 설명하는 엠퍼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공감'으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힘쓰지만, 그 공감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공감이라는 단어보다는, 나와 타인은 서로 다른 존재임을 인식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그 상황이 되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는 것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나 자신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행위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책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어떤 문제에 다달았을 때 문제를 인식하고 올바르게 파악하는 방법 등

여러 신발을 신어보며 자신을 꼿꼿이 세울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알려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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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 : 순한 맛 -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유진쌤 기초 영문법 바른독학영어(바독영) 시리즈 1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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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의 표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책은 기초 영문법 책이다.

바른독학영어 바독영 시리즈 첫번째 책이라고 한다.

책 아래에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기초 영문법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 책은 가장 쉬운 영문법 책을 찾는 분들, 왕기초 용 책도 어려운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자녀와 함께 영어 공부하시는 영어 초보자 분들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쓴 작가님은 공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영어 콘텐츠가 유튜브 채널까지 이어지면서

<바른독학영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과 함께 블로그와 유튜브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 사용법이 위의 사진처럼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처음 책을 받고 빈칸이 많아서 놀랐는데, 이건 책을 읽는 본인들이 채워 넣으면 되는 부분이었다.

책에 따로 답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큐알코드인 퀴즈렛 클레스에서

정확한 답안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계속해서 듣고 스스로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교 정규 과정과 계속해서 경험해온 영어 학습법에서 느낀점은

(개인적으로) 단어만 보고 내 마음대로 읽으려고 했던 습관들이 정말 안좋은 거구나.라는 생각이었다.

혼자 발음을 유추해서 잘못된 발음을 기억하고 있다가

실제로 대화상에서 그 단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듣기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스펠링을 보면 아는 단어인데 원어민의 발음으로, 정확한 발음으로 들으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그래서 기초부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듣는 습관, 들으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이 책도 처음부터 그 발음을 듣고 따라하고 적어보는 등 연습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처음은 명사부터 시작한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명사, 관사, 형용사, 전치사, 동사 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기초적인 단어들이지만 가장 처음 무조건 알아야 하는 문법이라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대상처럼 영어의 실력이 왕기초는 아니지만

영어를 말로 내뱉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나씩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관사와 전치사도 스피킹을 할 때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저자님이 말씀하시기를,

자신은 영포자라는 말을 싫어하며 이는 어쩌면 '영어를 포기하게 만드는 자'로

선생님에게 불명예스러운 말로 인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시중에 기초영문법 책이 많이 있는데, 그거의 실력들은 기초보다 높은 수준이라서

그 책들로 더욱 영어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 프롤로그를 읽고 책의 본문을 보는데

정말 이 책이 바로 기초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단어 명사부터 시작하여 혼자 공부할 수 있게 하면서

영어 문장들과 친해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차근차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며,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저자가 전하는 영어에 관한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 큐앤에이를 확인하면서, 영어를 처음하고 기초적인 수준이라면 궁금할만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유용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내용들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Q. 동의어는 모두 상호 교환하여 사용이 가능(interchangeable)한가?

A. 결론은 아니오! 단어의 뜻은 같을지 몰라도 그 단어를 써서 문장을 바꾸면 다른 뜻으로 전해질 수 있다고 한다.

단어마다 함께 쓰는 표현이나 그 단어를 쓰는 상황이 정해져 있으니

공식화하여 생각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어는 반드시 상황과 문맥 속에서 자주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

그 사이 사이에 자세한 설명들이 덧붙여져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런 이야기였고

동의어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사람으로 흥미롭게 읽은 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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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책이라면 눈이 돌아가서 그런지 이번 책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기초 영문법 책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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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5
브누아 시마 지음,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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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바로 와인의 역사 :-)

와인을 많이 즐겨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관련 이야기들은 궁금하던 차에

마주하게 된 이번 책!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1만 년을 이어온

와인의 장대한 서사시를 알 수 있는 교양 서적이다.

'모든 것은 지중해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스 신화에는 포도주에 대한 암시가 가득하고,

성서에서는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는다.

포도주는 인간을 문명화하고 신들을 인간적으로 만들었다.'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의학의 역사때 교양툰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평소라면 관심이 없어서 아예 몰랐을 이야기를 책과 함께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번 와인의 역사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교양툰을 '웃다 보니 얻어 걸린 지식'이라고 하던데, 이게 바로 교양툰의 매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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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와인의 기원! 성경에서 노아는 와인 양조의 개척자로 그려진다고 한다.

노아는 술에 취한 최초의 인간이라고 한다. 구약에는 노아가 술에 취해 곯아떨어지는 일화가 나온다고 하는!

기원부터 시작해서 고대를 넘어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교양툰으 보다보니 그림체에 익숙해져서 반가워진:-))

인상적인 부분들만 이야기하자면,

먼저 페르시아인 선조인 잠시드 왕이 등장하는 신화의 내용.

포토를 선물로 받은 왕은 너무 좋은 나머지 다음 수확 때까지 포도를 먹을 수 있도록

항아리에 넣어두게 했는데, 그 항아리에서 거품이 생기게 된다.

처음에 독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우울증에걸린 하녀가 목숨을 끊으려고 이 음료를 마시게 된다.

그렇게 음료를 먹은 사람은 기쁨을 되찾았다고 느끼게 되고

이 포도주는 성스러운 약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

처음엔 독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먹은 와인은 사람을 신나게 해주는 효과를 주면서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온! 와인에게만 나올 수 있는 이야기!

또한, 이슬람교에서는 처음에 와인을 절대 마셔서는 안된다고

예언자들이 금지하며 사람들은 와인을 버리기도 했는데,

나중에 이슬람 시인들이 옹호하면서 받아들여지게 되고,

이렇게 책을 보면 와인이 어디에서 어디로 뻗어나갔는지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맛과 함께 지식도 가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가득 느낀!

그리고 가장 인상깊고 재밌게 본 부분은 바로 발명품부분!

와인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와인병과 코르크 마개!!

이 두가지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매우 매우 재밌게 읽었다.

평소에 와인병을 보고 이 병이 어떻게 생겼고 코르크 마개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그런지

이 이야기가 시작될 때는 집중력 100으로 해서 읽은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책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와인은 그저 프랑스라고만 생각해서인지 이번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분야에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와인을 먹게 되면

반가워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교양툰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읽기 쉽다는 부분에서 매우 추천하고 싶고

만화이지만 그 안에 대사가 은근 많이 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가득가득 담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에 나올 교양툰은 어떤 주제일지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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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링 업 - 나는 매일 내 실패를 허락한다
레슬리 오덤 주니어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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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FAILING UP: 나는 매일 내 실패를 허락한다>

책의 저자 레슬리 오덤 주니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에서 에런 버 역을 맡으면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고 많은 사랑을 받게 된 배우이다.

이후에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고 백악관에 초대를 받아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전에 그는 삶을 거의 포기할 뻔한 무명배우였다.

그가 자신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했던 노력들과 생각들.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책에서 전하고 있다.

표지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의 얼굴과 함께

FAILING UP 책의 제목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나의 실패를 허락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나의 인생에, 지금도 끝없는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 나의 인생에 많은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행성인 토성은 29년 반 만에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아

리가 태어난 날과 정확히 같은 자리로 돌아온다.

일명 토성귀환. 20대가 끝나고 진정한 성년기로 접어드는 변곡점에 불확실성과 불안이 찾아오고

커다랗고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

뭔가 다른 선택을 하지 않으면 서른아홉에도 똑같은 자리에 머무를지 모른다는 가능성. (12p)

책을 펼치고 바로 읽게 된 문구이다. 토성귀환. 점점 다가오고 있는 나의 토성귀환. 무언가 깨닫게 되는 것이 많아진다. 지금 무언가 큰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무언가 크게 이룬게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지. 정말 많은 고민들이 쌓이다보니 그렇게 우울감이 쌓이게 된는 것. 이 시기를 겪고 있을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마음을 이 구절을 통해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며 책을 마저 읽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자네가 그만두기 전에 노력하는 모습을 봤으면 해." 나는 오늘 뭐했는지, 더 노력할 수 있지 않은지. 누군가 레슬리에게 한 말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된다. 많이 들어봤고 그 사실을 나도 알고 있지만,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시기에 누군가 자신의 성공담을 전해주면 무언가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그는 책에서 이런 말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 힘으로 의미 있는 한 발자국을 기꺼이 내딛고자 한다면

세상이 우리에게 다가와 두 발자국 나아가도록 도와준다는 점.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내디딘 걸음은 절대 헛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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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인생과 함께 진행되는 이야기에 그의 발자취를 같이 따라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은 절대 낭비가 아니다. 자신이 가장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관련된 글을 읽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해라. 그걸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내라. 그러면 결국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것도 당신을 사랑해줄 것이다.' 알고 있던 이야기도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거나 글로 표현되어 전해진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많은 오디션을 보러다니면서 저자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당신이 받아드는 모든 부정적 결과는 결국 긍정적 겨로가로 향하는 과정일 뿐이다.' 그렇게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뮤지컬 '렌트'에 한 달을 시작으로 세 달까지 계약이 연장되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계기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당신을 기다리는 세상에 당신의 꿈을 펼칠,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펼칠 재능이 있다고 믿음으로써.

기꺼이 실패하고자 했을 때

오히려 나는 날아올랐다.

128p

이렇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탐색의 기회라고 여기고) 끝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며 (준비는 의욕을 보여주는 증거다.) 결국 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배역을 맡게 된다. 그렇게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레슬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꺼이 위험을 무릎쓰는 의지가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었다. 사랑과 믿음이 우리를 이끌었다. 나는 그 증인이었다. 이 경험과 감사의 마음은 언제까지나 나와 함께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좋았던 글귀도 많았고 위로도 많이 받았다. 실패하는 것들에 대해. 실패는 나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에 저자의 태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잘 될 수 있을거라는 믿음과 그렇게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그 문을 두드려보는 것.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이지만 꿈이라는 별을 잡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제는 나 자신의 별에 희망을 걸어야 할 때가 왔다.

+

책이 전체적으로 읽기에도 좋았고 무엇보다 깔끔한 디자인이라 더욱 마음이 이끌렸다.

한 명의 배우의 인생과 그가 전하는 삶과 그 과정이 그려지기 때문에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거나 그들의 삶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이유는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는 인생에 대한 대리만족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그의 인생을 알 수 있었고, 전혀 알지 못했던 분야를 간접적으로나마

다가가게 된 기회였다 :-) 그리고 중간중간 전해지는 인생의 조언들은

실패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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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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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라클모닝 MIRACLE MORNING: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 아침 6분이면 충분하다>

동기부여 전문가인 할 엘로드의 이야기가 담긴 '미라클모닝'

저자는 가장 빛나던 스무 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6분간 사망하게 된다.

그 이후로 많은 고통을 겪게 되지만 아침을 바꾸는 미라클모닝으로

새로운 인생과 활력넘치는 인생을 살게 된다.

그는 이렇게 자신의 노하우와 조언이 담긴 6분의 기적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아침에 눈뜨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날의 마음가짐과 패턴을 결정한다.'

책은 2016년에 초판이 나왔지만 계속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 전하는 6가지의 기적의 패턴을 따로 표시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함께 나왔다.

미라클모닝을 인상깊게 읽었거나 하루를 새롭게 변화시키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미라클모닝 다이어리<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책 리뷰 밑에 다이어리 리뷰도 함께 첨부하려 한다 :-)

더불어

골프선수 안송이님은 프로 통산 10년 만에, 그리고 237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안송이 선수는 바로 이 책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통해 위로를 얻었으며

그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책의 순기능! 우리의 인생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살아가는 힘을 만들게 하는 것!

안송이 선수가 인상깊게 본 이 책이 더욱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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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능적으로 성장과 발전을 끊임없이 욕망한다. 미라클모닝은 삶을 바꾸는 가장 실용적이고 결과지향적이며, 효과적인 습관이다. 책이 전하는 '아침을 기적으로 만드는 팁' 즉,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6가지의 기적을 소개하고 있다.

내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게 만들어줄!

1. 고요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이 호흡하며 앉아서 명상을 한다. 2.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선 과제들을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꺼내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로 읽는다. (확신과 다짐의 말) 3. 눈을 감거나 비전보드를 보며 눈에 보이는 듯 생생하게 성과를 그려본다. 4.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 자랑스러운 기억,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들을 일기장에 적어보자. 5. 자기계발서를 한 권 뽑아들고 한 쪽이나 두 쪽을 읽는다. 6. 자미가 1분은 일어서서 몸을 움직인다.

한빛비즈 출판사의 자기계발서를 보면, 특별한 일을 겪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알지 못하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인상깊기도 했고 이 과정들을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고 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깨달음을 얻게 했다. 내가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한 것이고 잠을 더욱 자지 않더라도 우리의 아침과 그 하루를 활기차게 지낼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지 않게끔 6분의 기적을 익숙해질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들게하는 '미라클모닝' :-)

저자는 이 기적으로 스트레스 수치는 놀라울정도로 떨어졌고 더 활기차고 정신리 명료해지며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전한다. 우울한 생각은 머나먼 기억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눈을 사로잡았다. 하루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하고 그가 전하는 기적의 6분을 하면서 하루를 더욱 의미있게 살 수 있다는 것. 당사자인 저자가 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까, 믿게되고 믿고싶어지는 이야기.

 

우리를 평번하게 만드는 것들로는 룸미러 증후군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로 착각하고 과거의 한계에 근거해 지금 내가 가진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이다. 우리는 습관처럼 스트레스와 두려움과 걱정을 어제로부터 오늘로 끌고 온다고 전한다. 우리 현대인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말들. 나의 한계를 정해버리는 것. 이에 저자는 말한다. '두려워할 필요 없다. 당신은 실패할 수 없으니까. 오직 배우고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책의 중간중간에 좋은 글귀들이 많아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행복해질 것이다."

오늘은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위해,

더 나은 삶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까지의 나, 지금까지의 삶과 이별하기 가장 좋은 날이다.

 

저자가 전하는 하루의 기적! 미라클모닝을 직접 표시할 수 있는!

>> 미라클모닝 MIRACLE MORNING 다이어리 <<

(다이어리는 현재 재정가로 반값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새로운 의지를 가지게 해주는 다이어리로 2020년 기록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보고 표지 색이 너무 예뻐서 감동ㅠㅠ 실물로 봐도 진짜 영롱합니다...ㅏ..

미라클모닝과 같이 6가지의 패턴을 표시할 수 있고

날마다 글쓰는 부분이 좀 있기 때문에 일기를 적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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