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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 : 순한 맛 -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유진쌤 기초 영문법 ㅣ 바른독학영어(바독영) 시리즈 1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0년 1월
평점 :
주황색의 표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책은 기초 영문법 책이다.
바른독학영어 바독영 시리즈 첫번째 책이라고 한다.
책 아래에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기초 영문법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 책은 가장 쉬운 영문법 책을 찾는 분들, 왕기초 용 책도 어려운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자녀와 함께 영어 공부하시는 영어 초보자 분들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쓴 작가님은 공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영어 콘텐츠가 유튜브 채널까지 이어지면서
<바른독학영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과 함께 블로그와 유튜브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 사용법이 위의 사진처럼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처음 책을 받고 빈칸이 많아서 놀랐는데, 이건 책을 읽는 본인들이 채워 넣으면 되는 부분이었다.
책에 따로 답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큐알코드인 퀴즈렛 클레스에서
정확한 답안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계속해서 듣고 스스로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교 정규 과정과 계속해서 경험해온 영어 학습법에서 느낀점은
(개인적으로) 단어만 보고 내 마음대로 읽으려고 했던 습관들이 정말 안좋은 거구나.라는 생각이었다.
혼자 발음을 유추해서 잘못된 발음을 기억하고 있다가
실제로 대화상에서 그 단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듣기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스펠링을 보면 아는 단어인데 원어민의 발음으로, 정확한 발음으로 들으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그래서 기초부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듣는 습관, 들으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이 책도 처음부터 그 발음을 듣고 따라하고 적어보는 등 연습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처음은 명사부터 시작한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명사, 관사, 형용사, 전치사, 동사 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기초적인 단어들이지만 가장 처음 무조건 알아야 하는 문법이라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대상처럼 영어의 실력이 왕기초는 아니지만
영어를 말로 내뱉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나씩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관사와 전치사도 스피킹을 할 때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저자님이 말씀하시기를,
자신은 영포자라는 말을 싫어하며 이는 어쩌면 '영어를 포기하게 만드는 자'로
선생님에게 불명예스러운 말로 인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시중에 기초영문법 책이 많이 있는데, 그거의 실력들은 기초보다 높은 수준이라서
그 책들로 더욱 영어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 프롤로그를 읽고 책의 본문을 보는데
정말 이 책이 바로 기초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단어 명사부터 시작하여 혼자 공부할 수 있게 하면서
영어 문장들과 친해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차근차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며,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저자가 전하는 영어에 관한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 큐앤에이를 확인하면서, 영어를 처음하고 기초적인 수준이라면 궁금할만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유용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내용들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Q. 동의어는 모두 상호 교환하여 사용이 가능(interchangeable)한가?
A. 결론은 아니오! 단어의 뜻은 같을지 몰라도 그 단어를 써서 문장을 바꾸면 다른 뜻으로 전해질 수 있다고 한다.
단어마다 함께 쓰는 표현이나 그 단어를 쓰는 상황이 정해져 있으니
공식화하여 생각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어는 반드시 상황과 문맥 속에서 자주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
그 사이 사이에 자세한 설명들이 덧붙여져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런 이야기였고
동의어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사람으로 흥미롭게 읽은 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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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책이라면 눈이 돌아가서 그런지 이번 책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기초 영문법 책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