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범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63번째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책인데요!

지금 중고생 학부모님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꼭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 또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36

"그냥 편하게 해. 오늘 모임이 어땠는지에 대해 말해도 좋고, 책에서 좋았던 점 하나만 집어서 말해도 되고,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을 이야기해도 되고, 어떤 말도 괜찮아. 사람들 앞에서 말해본다는 것이 중요해."

생각 : 과연 저자의 아버지처럼 아이를 대범하게 키울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 들게 했다.

p43

사람들 앞에 서기 전까진 모든 긴장감이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마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찾게 된 시간이었다.

느낌 : 나 역시 티브이 촬영한다고 제안을 받아들이고 난 후 어찌나 떨리던지. 그러나 촬영을 하고 나니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든 건 두려워도 해봐야 한다는 결론을 가졌다.

p55

밥을 함께 먹고 밥값을 계산한다는 것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뜻임을 알게 되었다. 내 모습을 상상해봤다. 미래의 나는 제법 괜찮은 사람으로 보였다.

p65

독서를 꾸준히 하고부터 나는 조금 달라졌다. 생각의 맞고 틀림을 떠나 내 개인적인 생각과 주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깨달음은 어느 정도의 판단력을 갖출 수 있게 해주었다.

"네가 책을 더 많이 읽고 생각을 깊이 하다 보면, 자신만의 생각과 중심이 생길 거야. 그러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거야."

p72

본. 깨. 적이란 간략하게 말해 책을 통해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점',을 찾는 독서 방식이다.

p86

나를 달라지고 성장하게 만든 책은 역시 <<논어>>다. <<논어>>를 읽고 필사를 하며 내 생각과 주관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삶을 반성하게 되었다.

어느 책에서 말했다. "논어를 읽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논어를 읽은 것이 아니다"라고 나는 이 말에 공감한다.

p99

인성과 심성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하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부분들을 닮아간다.

p103.104

2016년 11월, 다시 논어 필사를 하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내 생각과 일상을 담을 수 있는 블로그의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다시 필사를 마음먹었다.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단순한 일상을 적기보다는 내 생각이나 깨달음을 정리하고 싶은데, 매일 한 가지씩의 깨달음을 얻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논어 필사였다.

생각 :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논어 필사를 했다는 글에 많은 것을 배웠다. 논어는 수백 번을 읽어야 이해가 될 텐데.. 논어 필사를 블로그에 필사했다는 말의 나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p111.112

인간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p138.139

나는 스스로와 단단히 약속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울지 않겠다는 혼자 힘으로 해내겠다고, '나는 나를 믿는다'라고 속으로 다짐했다.

작고 소소한 일이라도 직접 경험해보면 그와 비슷한 일을 하게 될 때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다.

느낌 : 나는 나를 믿는다 매일 중얼거리면 말하는 나. 저자 역시 두려움을 깨기 위해서 나는 나를 믿는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p175~179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날을 돌아보니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힘들었던 일들이 나를 성장시켜줄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주체인 자신이 자신을 믿지 못하고 용기를 주지 못하는 것만큼 슬프고도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

그 시절 내가 생각한 가장 소중한 가치는 사람이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고 또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어떤 곳이라도 버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을 너무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하며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지 고민하게 되었다.

고민 끝에 얻은 답은 첫 번째는 '논어'였다. 나는 논어 필사를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먹었다.

두 번째로 얻은 답은 '운동'이었다. 미국 유학 전 나의 몸은 심각할 정도로 마르고 힘이 없었다.

운동이든 무슨 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p225

교수님의 수업 내용은 독특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내용이 많았다. 예를 들면, 기사도 정신이란 기다려주라, 사랑해 주라, 도와주라는 의미다. 싸(4) 가지는 '경배 예감'이란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3감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공감이 많이 갔다. 감 0하라, 감 0하라, 감 0하라 해서 3감이라 한다.

자연을 보는 법,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법, 미소 짓는 법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p233

논어 필사를 통한 글쓰기, 인문 고전으로 넓힌 생각의 범위는 나로 하여금 외국 교육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책 일부 발췌------------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논어를 접하고 필사를 했다는 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논어 책을 구입해놓고 아직 읽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니 괜스레 부끄러웠다.

자신을 믿는 저자는 혼자서 유학길을 떠나 자신만의 꿈과 목표로 힘차게 걸어가고 있었다.

그 뒤에는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아버지 어머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늘 믿어주는 엄마, 아빠로 인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원 없이 펼치는 저자의 이야기가 배울 점이 많았다. 나도 아이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부모가 되리라고 다짐하면서 말이다. 논어를 필사하기 위해서 부모부터 실천해야 했고 독서모임에 연령을 제한하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간 아버지가 위대했다.

논어 필사 나도 실행해봐야겠다.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면 한 귀로 듣지 않고 아이 말에 귀를 기울이며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리라 다짐해본다.

공부보다 더 멋진 교훈을 얻은 저자는 책에서 길을 찾았다.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부터 읽어봐야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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