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최진곤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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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금 늦은 서평이에요.~ 대한민국 부동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책을 가져왔는데요. 부동산 경기가 다른 해보다 더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더 깊숙이 알고 싶었거든요. 그때 서평 이벤트 진행 중이던 저자의 책이 마음에 들어 신청했거든요.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현 정부에 대한 정책 이야기가 있어 다른 정부의 정책과 비교할 수가 있었답니다. 그럼 책 속으로 여행해볼까요?

p29

그 시대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용감하게 미래를 읽고 베팅 한 투자자들이 있었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그때 다시금 되새겼다. IMF 외환위기를 통해 필자가 느낀 바를 몇 가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국내 화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한다.

2. 고 달러. 고유가. 고금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 치명적이다.

3.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주저 않는 건 아니다. 분명히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p36.37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잘 읽었기에 찾아온 기회였지만 운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첫 투자부터 기회를 잘 잡은 덕분에 부동산이 1~2채씩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세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책과 강연을 통해 부동산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필자는 그 틈새시장을 잘 찾아 성공한 케이스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잘 읽는다면 적은 돈으로도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p40.42

오피스텔의 가치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건물과 땅의 가치까지 제로가 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항상 투자 트렌드는 변하고, 틈새시장은 존재한다. 미래를 잘 예측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연유다

p46

신흥국에 경제 위기가 오면 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취하지만, 선진국에 경제 위기가 찾아오면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을 취한다. 따라서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향후 금리가 오를지 내려갈지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이를 미래를 예측하는 데 활용한다면 부동산 투자 트렌드 변화에 보다 민감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p86

우리나라의 진보는 특히 '평등'을 강조한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 더불어 잘 사는 세상, 평등하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원한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보수는 '자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구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생각이다.

p94.96

서울의 땅값이 계속 오르기 때문에 강남 근처에 대지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다세대주택을 갖고만 있으면 장기적으로 성공한 투자라는 논리다.

집이 부자라면 당연히 서울 아파트를 사는 게 맞지만 그렇지 않다면 방송과 유튜브에서 서울 아파트만을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말은 가려듣는 게 좋다.

p112.113

부동산은 단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이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물가 상승률만큼은 시세가 오른다는 걸 알 수 있다. 오피스텔 역시 마찬가지다.

주변에 주식 투자에 실패해 모든 걸 잃는 사람은 있어도 부동산, 그것도 아파트 위주로 투자해 모든 걸 잃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아파트 위주의 부동산 투자는 생각보다 리스크가 적다. 리스크가 적다고 수익률까지 작은 건 아니다. 입지가 좋은 지역의 아파트는 최근 몇 년간 수억 원 이상 오른 곳도 많다.

p124

우리도 과거 정부 정책을 통해 미래를 유추해야 한다.

p129~131

신용대출이 늘어나면 당연히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에 위협을 가져온다.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약한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시장으로 뭉칫돈이 몰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2018년 6월부터 서울 시내 집값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부는 9.13 대책을 내놓는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및 신규 취득 주택임대 사업자 혜택 축소, 대출 규제 강화가 주요 골자다. 그러나 9.13 대책으로 시장은 부동산 거래가 동결되었고, 이후 일부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만 2억~3억 원 정도 떨어졌다. 아직까지 시장이 안정화되었다고 하기에는 이르며 좀 더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p160.161

틈새시장을 잘 노리면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지나친 욕심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고,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강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p174

소형이 대형보다 더 많이 오른 이유 중 하나는 수급 불균형에 있다. 대형보다 소형을 찾는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이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p184

강남에 입성하고자 한다면, 상승기보다 오히려 경기가 안 좋을 때 용기를 내서 집을 팔고 강남이 오르기 전에 매입하는 전략이 좋다.

강남으로 갈아탈 가장 좋은 시기는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생각이 가득했던 하락기다.

p186

위례 신도시는 송파, 성남, 하남 세 행정구역이 걸쳐 있고, 분당이나 판교보다 강남과 가까워 많은 강남권 수요를 흡수했다.

p197

규제가 계속되는 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럴수록 지방 아파트는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언제까지고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 밀어붙일 수는 없으므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저평가되어 있고 입지가 좋은 지방 부동산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

지속적으로 지방 부동산 정책과 시장 동향의 변화를 비켜봐야 하며, 만일 정책 변화가 없다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일부 새 아파트 청약을 제외하고는 상승할 여지가 크게 없어 보인다.

p222

오피스텔이 상가나 지식산업센터보다 상대적으로 공실 걱정이 덜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피스텔은 업무용으로 쓰이면서 주거용으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마트, 편의점, 음식점, 술집 등에서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p267.268

투자 지역의 범위를 넓히면 의외로 좋은 기회가 정말 많다.

박원순 시장이 용산과 여의도를 함께 개발한다는 발표를 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당연히 용산과 여의도의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아직 덜 오른 마포나 당신동, 신길동 같은 지역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지역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는 연습을 해보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가격이 다른 아파트보다 싸다는 의미이다.

같은 향을 가진 물건들을 추려보면 가격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대지지분 등 가격이 다른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 차이를 일일이 비교해서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p285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 다주택자들은 세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주택임대 사업자 등록을 하는 방법, 자녀에게 증여해서 세대분리를 하는 방법, 다주택을 팔고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방법이다.

p301

다수의 사람들은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너무 겁이 나서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반대로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은 리스크가 가장 클 때 다가올 기회에 대비한다. 다수의 사람들은 거품이 잔뜩 끼어 있는 상승장 말기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보지만, 소수의 현명한 투자자들은 거품이 끼어 있을 때 이익을 보고 시장을 빠져나온다.

남과 다른 시야를 갖는 건 투자 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책 일부 발췌-------------------------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장단점으로 시작해 어디에 무슨 물건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투자자의 마인드나 또 다른 시야로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다.

중간중간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배제한 나머지 발췌를 했다.

부자가 아닌 나는 꾸준한 공부로 시야를 넓히고 부동산의 투자 안목을 키우는 연습과 함께 현재 정책과 경제기사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다.

투자자가 아니라 부자가 아니라 피부로 와닿는 부분이 없었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즉, 앞으로 투자자에게는 무척 도움 됐다. 미래를 읽을 줄 알아야 부자가 된다는 말은 어느 책을 봐도 한결같다. 공부하고 부자 마인드 부자의 생각 부자의 언어를 쓰다 보면 나도 부자를 따라갈 거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부동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책은 현 정부의 정책으로 부동산이 어디쯤 왔는지 한눈으로 볼 수 있었다.

유익한 책, 시야를 더 넓힐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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