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길더 구글의 종말 - 빅데이터에서 블록체인으로 실리콘밸리의 충격적 미래
조지 길더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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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리뷰 할 책은 청림 출판사에서 의뢰 받아 읽게 된 조지길더 구글의 종말 책을 가지고 왔어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구글도 종말이 온다고 ~~ 이런 생각을 하며 서평을 하기로 했는데요. 빅데이터에서 블록체인으로 실리콘밸리 제국의 충격적 미래를 이야기한 책이었답니다.

사실 블록체인 실리콘밸리 잘 모르거든요. 읽는내내 구글에 대한 비판을 하며 장단점과 함께 앞으로 어떤 변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 조지길더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답니다.

책 양이 어마무시해서 지난주는 400페이지 넘는 책 3권과 씨름을 했어요.

어마무시한 책 양으로 쉬고 싶었지만 책을 매일 2~3권 배달 되고 있어 쉬지 말라는 우주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웃님들 중 구글에 대해 그리고 블록체인과 실리콘밸리등 궁금 하신 분들 조지길더 구글의 종말 책 한번 보시기를 권해 드리며 읽어 드릴게요.

p19~22

당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우리가 가진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 도움이 필요한가? 만일 아이디나 본인 확인 질문을 변경하고자 한다면, 당신이 우리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면서 알려줬던 이메일로 우리가 보내주는 URL을 클릭하기 바란다.

미안하다. 그 주소는 유효하지 않다. 이메일 주소를 변경하겠는가?

우리 구글은 당신이 당신의 구글 비밀번호를 제시하길 요구한다. 아, 아니다. 그 구글 비밀번호가 아니다. 2주 전에 번호가 바뀌었다. 그렇다. 우리는 당신이 여러 개의 구글 비밀번호를 가지고서 당신의 지메일 주소와 연동된 여러 개의 아이디로 접속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의 개인정보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이 당신이 가진 여러 기기들 가운데 특정한 하나의 기기에서 특정한 상황에 유효한지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는 것이 우리 정책이다. 아니다. 그 비밀번호는 우리가 가진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 비밀번호를 변경하겠는가? 이 전자책의 실제 소유주가 확실한가?

당신은 아마도,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선택한 것들을 근거로 우리의 알고리즘이 선택한 책들을 읽고 싶어 할 것이다. 아마도 이런 책들은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마크 안드레셀 (넷스케이프를 만든 인터넷 초창기 개척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우버 등에 투자해 성공시켰다)이 지적한 것처럼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잡아먹는' 실상을 설명하할 것이다.

혹은 비밀번호를 바꿀 수도 있다. 당신이 기억할 수 있는 아홉 개 이상의 글자, 숫자가, 특수문자 조합으로 비밀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그대로 쓰지 않기를 바란다.

DNA와 신경망 논리 속에 새겨진 이 알고리즘 기계학습을 통해 해석하고 통제할 수 있다.

p28

인간의 정신이란 알고리즘의 선물일 뿐이라는 발상에서 보자면, 종말은 인간의 노동뿐 아니라 인간의 정산까지도 낡고 뒤떨어진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p30~32

21세기 들어 아마존과 애플 및 그밖의 거대 온라인 상점이 대대적으로 등장하면서 인터넷의 많은 부분이 상업적 거래로 채워졌고, 이 산업은 '클라우드'로 물렀다. 실리콘밸리를 선도하는 기업가들은 이미 배포된 인터넷 구조를 포기하고 페이팔, 아마존, 애플 아이튠즈, 페이스북, 구글 클라우드 같은 중앙 집중화되고 세분화된 구독 체계를 채용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과 같이 상대적으로 외따로 있던 '유니콘'들이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은 자신의 영역을 따로 구분한 다음 신용카드사들과 같은 외부 업체들과 연결하는 데 상당한 성공을 거둬왔다.

클라우드 속으로 흩어져 들어가 광고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으며 또 공짜 상품을 그럴싸하게 허위로 뿌려대는 한 특별히 더 나을 것이 없다.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된 오늘날의 경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 구조가 필요하다.

p49

'빅데이터'는 정반대로 접근한다. 빅데이터라는 발상은 과거처럼 인간의 뇌를 상요해 느리고 서툴게 하나씩 하나씩 단계를 밞아 지식을 탐색하자는 것이 아니다. 첫째, 세상의 모든 데이터가 단일한 '장소'에 축적될 수 있을 것, 둘째, 이 데이터를 분석하기에 충분히 포괄적인 알로리즘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이 지식 이론을 유지하고 옹호하는 것이 인공지능을 추구하는 데서 비롯된 정신 이론이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인간의 뇌도 본질적으로는 알고리즘적이라서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p52.53

구글이 자기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은 공짜다. 인터넷 검색도 공짜고, 이메일도 공짜다. 구글이 줄잡이 300억 달러나 되는 거금을 들여 데이터센터들에 축적한 방대한 자원들이 사용자에게 기본적으로 공짜로 제공된다.

당신 광고주가 요금을 지불하고 바라는 것은 방대한 자료와 이 자료를 처리함으로써 얻은 통찰인데, 이것들은 모두 '공짜'로 가능하다.

구글을 모바일 서비스 및 지역 관련 서비스의 대장으로 만들어주는 공짜 지도가 그렇고, 인터넷 음악을 담는 그릇으로 점점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선명한 화질과 다양한 콘텐츠의 공짜 유튜브 동영상이 그렇고, 단순하고 깔끔할 뿐만 아니라 스팸메일을 기각 막하게 제공하며 또 일정표아 연락처 목록까지 링크되는 공짜 이메일이 그렇고, 공짜 안드로이드 앱들이 그렇고, 공짜 게임들이 그렇고, 완벽한 속도와 효율성을 갖춘 공짜 검색엔진이 그렇다.

짧은 동영상 한 편을 잠깐 봤다고 치자. 끝까지 다 볼 수도 있고, 조금만 보고 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도 사용자는 그 동영상에 붙어 있는 광고를 보겠다는 데 동의한다.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집중력을 방해받는 방식의 약빠른 돈으로 지불하는 셈이다.

결국에는 이것이 가장 치명적이어서, 구글이라는 기업을 궁극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흠결임이 입증될 것이다.

p63

애플이 그 사랑스러운 아이폰을 내세워 전 세계 시장을 호령하며 세계1위 기업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구글은 공짜 전략으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p70

대가를 바라지 않고 제작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우월성에 대한 구글의 믿음을 암시한다.

p75

구글이 비록 영웅적인 여러 위업을 쌓긴 했지만 지금은 여전히 검색엔진에 연동된 광고가 전체 수입의95퍼센트나 차지한다.

p82

아마존의 강점은 고객을 두려워하지 않는 속성이라고 할 수 있었다. 구글은 인공지능 도구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 적용했고, 거기에서 광고를 표적으로 삼아 그 광고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분석했다.

p93.94

이 새로운 물견의 선두주자가 바로 브레이브 브라우저다.

돈은 요술 지팡이가 아니지만 하나의 척도다. 그 자체로 재산이 아니라 재산을 재는 기준이라는 말이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가치를 조작하지 않고 가치를 즉정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다. 구글 세상에서는 어떤 거래든 중개인들이 층층이 늘어서서 번거롭게 개입하지만, 새로운 세상에서는 아주 소액의 수수료와 짧은 지연시간만 감수하면 모든 사용자가 전 세계의 모든 사람과 직접 거래할 수 있을 것이다.

p103

한밤중에 쓴 그 이메일에서 수익은'최고의 네트워크와 최고의 검색 및 분류 알고리즘을 갖춘 회사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썼다. 이 통찰에 나는 '슈마트의 법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p107

구글 사람들은 희소한 것을 아끼기 위해 풍족한 것을 낭비함으로써 구글을 새천년의 최고 기업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구글시대다.

p129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기계와 프로그래머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기계는 결정론적이지만 프로그래머는 창의적이다.

즉 인공지능 운동이 장차 인간의 뇌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뇌를 끊임없이 모방할 것이라는 말이다. 뇌는 기계보다 우월하다. 뇌는 냉방장치가 잘돼 있는 몇몇 접속점에 모여 있지 않고, 멀리 그리고 넓게 확산된 상태에서 수많은 감각, 미디어 채널에 의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p145

인간의 노력과 뇌의 힘으로 생산된 이 모든 것들 덕분에 마르코프 시스템은 인간의 의도와 목적을 무시할 수 있었다.

p167

새로운 초지능이 나타났을 때 열등한 인간 지능이 그 기계를 다스릴 방법을 알아내기는 어렵다. 머스크가 말했듯이 "그것은 핵무기보다 잠재적으로 더 위험하다." 스티븐 호킹도 "인공지능이 온전하게 발전하면 인류의 종말이 올 것'일고 천명했다.

p175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을 개선한다는 많은 약속을 짊어진 매우 인상적인 기술일 뿐이다. 슈퍼 인공지능을 하나의 기술에서 광신적인 어떤 것으로 바꾸는 것은, 인간 정신도 따지고 보면 본질적으로 컴퓨터, 즉 물질적인 어떤 기계라는 가정이다.

p188

구글과 구글 세상은 현재 모습을 잘못된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그들은 위기에 빠져 있다. 그런데 이 위기는 전능한 인공지능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인간 지능을 지원하는 분산형 구조의 P2P 혁명, 즉 블록체인과 암호가 만발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비롯됐다.

p236

비트코인 덕분에 가능해진 교환의 효용은 전력 사용 비율을 휠씬 초과할 것입니다. 그 비용이라고 해봐야 채굴자당 하루에 약1달러 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깐 이 세상에 비트코인이 없는 게 더 손해죠.

p259

무어의 법칙은 새로운 방향들애게 계속 이어지며, 블록체인 성장 속도를 초과한다.

p288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에 자리를 내주고, 윈도95에 번들 제품으로 나가고 있었다,

p313~316

광고의 홍수 때문에 미국인 가운데 대략 8,750만 명이 광고 차단 앱을 설치했다. 이런 현상은 결국 구글을 포함한 모든 것을 망하게 만들 것이다.

구구르도 이런 사정을 알고, 지금은 사용자가 원치 않는 광고를 막아주는 자체 차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무리 정교하고 기발한 방식으로 제시되는 공고라 하더라도, 유튜브 동영상을 보기 전에 광고를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사람은 없다. 광고를 뺀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레드 서비스 이용자가 점점 늘어나자 구글도 쓸데없는 광고를 보길 원하는 사람은 없음을 깨달고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광고 없는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순간, 이미 구글 스스로도 인정한 사실이다.

구글 및 그 밖의 다른 플랫폼들은 인간의 주의력이 결핍될 수 있음을 비로소 깨닫고 있다. 배너 광고 회피라는 전엄병이 인터넷을 창궐한 것이 바로 그 명확한 증거다.

그 데이터는 바로 당신의 온라인 삶입니다. 당신의 데이트는 당연히 당신이 소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이 서비스의 조건을 웹에 존재하는 '울타리가 처진 거대한 정원들, '즉 거대 플랫폼들에게 제시할 수 잇습니다.

p369

돈과 금융의 발명이 세상의 부가 축적되는 데 없어선 안 될 존재였음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돈의 가치는 수조 건의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또 이 가치는 각 거래액의 가치를 측정하는 돈의 힘에서 또 시간과 공간을 추월해 그 가치를 저장하는 돈의 힘에 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돈과 관련된 기술에서 어떤 획기적인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과거에 있었던 돈이 당시 경제에 끼쳤던 그 엄청난 기여에 필적할 새로운 기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p439

암호 분야의 혁명은 돈의 역할에 대한 위대한 해체를 야기하며, 세상의 모든 디지털 자산을 하나로 합치면서 모든 것들을 하나로 묶어 온 구글 시대의 침체를 역전시킬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즉 내부에서 처리하는 비용이 외부 시장에서 처리하는 비용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업은 반드시 규모의 활동 반경을 줄여 기존 활동을 아웃소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해체가 필요하다.

p455

마지막 검증은 과연 이 새로운 체제가 인간의 정신과 의식성에 복무할지다. 모든 인공지능의 기준은 인간의 마음이다. 시간과 공간에 가차없이 묶여 있으며, 자기를 창조한 창조주의 모습으로 창의적이다.

p461

인간의 능력과 학습 수준을 높일 목적으로 설계된 가상현실은 인공지능과 정반대다. 인공지능은 기계에 의해 학습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상현실은 인간 마음이 외부의 물질보다 우선한다고 단언한다. 가상현실은 기계의 그럴싸하기만 특이점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특이점에 기반을 둔다.

p465

기억력이 없는 마르코프 사슬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다. 마르코프 사슬이 과거를 강력하게 지워버림으로써 효율성과 속도를 얻는 반면, 블록체인은 모든 블록에서 수학적 해시를 가지고 과거를 정교하게 반복한다.

우주는 계층적이며 다차원적이다. 이 우주가 이차원으로 축소돼서 안된다. 정보 세상을 위한 컴퓨터 산업은 물질주의적 미신의 평평한 우주를 향할 것이 아니라 가상 현실의 창의적인 차원들로 나아가야 한다. 성공한 세상 체계라면 인간 삶과 정신의 복잡함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렌더링하는 데 마땅히 복무해야 한다.

----------------------------------책 일부 발췌-------------------------------

구글의 종말, 그 이후의 삶은 거의 우리 문 앞까지 와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위에 구축된 구글 시대는 지금까지 놀라운 한 시기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제 구글 시대가 종말을 맞고 있다고 한다.

내가 어디까지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지 테스트 한 책이었다. 4차산업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그리고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하고 있다. 구글의 장단점을 상세히 기록한 책이므로 구글에 관심있는 분들, 앞으로 미래에 궁금하신 분들은 조지길더 구글의 종말 책을 보기 권한다.

읽는 내내 흥미롭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어 일주일 넘도록 읽었던 책이다.

내가 아는 부분에 대해 발췌 했기에 서평을 읽으신 분들 중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조지길더 구글의 종말을 읽어보기를 바래본다.

앞으로 10년 미래가 어떻게 변할까? 미리 미리 미래에 대해 공부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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