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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 - 자연, 그 아름답고 놀라운 세계 속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 인물 이야기
조지프 브루책 지음, 이상희 옮김 / 초록개구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레이첼"과 한 편의 명화를 조화롭게 구성한 책이다.
짧은 글귀에서 느껴지는 큰 여운과 지면을 최대한 그림으로 채운 의도는 우리에게 무한한 자연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질과 기계의 세계가 우리 인간의 모든 것을 채워 줄 것이라고
부르짖는 현실에서 자연은 어쩐지 그 가치가 왜소해 보인다. 그것은 우리가 모든 가치 잣대를 경제적 가치
로만 환산하려 하는 조악함 일 것이다. 소수 기업의 이윤 추구 가치가 모든 가치로 전이되면서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그 논리에 매몰되고 있는 것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한 짓은 자연을 내다 팔은 것이라고
말한 소로우의 이야기에 귀 기울려야 한다. 우리는 이제 세상을 경제적 가치에서 "상생과 생태"로
가치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24시간이 모자란 요즘 아이들, 학원 가방과 지친 얼굴은 생기를 잃었고,
벌써 경쟁체제에 몸을 실은 아이들의 학원 버스는 끝없이 아이들을 현실에서 괴리 시킨다.
자연과 아이들의 생기있는 소리가 동시에 잦아드는 현실이 마냥 슬프다.
종이속에서 아는 것보다 삶에서 느껴야 한다. 삶에서 떨어져 가는 교육은 비정상이다.
더 이상 관념속에서 알지 말고 자연 속에서 삶에서 경험하라고 레이첼은 말한다. 그 위대한 자연이 가장 훌륭한 학교이며, 교육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