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 돈을 버는 생각의 기술
구정민.김기환 지음 / 포르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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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 돈이 될 수 있을까?' (돈을 버는 생각의 기술)


제목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는 문장인데, 어떤 내용의 책일지... 솔직히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그저 그런 평이한 계발서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공동 저자 두분은 각자 자기의 직장생활을 하며, 자기 분야에서 특허를 여러개 취득한 이력이 있다. 본인들의 그런 경험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특허를 신청/취득하기까지의 자신들의 노하우들을 책에 아낌없이 풀어주고 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닥쳤을 때, 불편함을 해소하려 고민하고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떠한 보통 사람이라도 자신의 머릿 속에 머물러만 있는 그런 생각들을 끄집어 내어 발전시키고, 구체화할 수 있게 과정들을 사례별로 그림과 함께 잘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읽다 보면, 술술 책이 읽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책의 초입부에서는 세상을 놀라게 한 실제 '빅히트 아이디어'를 몇가지 소개해주고 있다. 이 부분도 다 삽화와 함께 설명을 해주어 재미있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작년부터 한참 유행했던 귀가 팔랑 서는 '토끼모자'의 원리에 대해서도 이 책을 총해 알게 되었다. 저자들이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트레이닝법을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명명한 'REAMS'란 아이디어 도출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Remove(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라!), Exchange(좋아 보이는 다른 것과 바꿔라!), Add(상상을 더하라!), Change Material(재료를 바꿔라!), Change Shape(모양을 바꿔라!).. 이 5가지 대표 아이디어 도출 방안들이다. 이 5가지의 큰 줄기가 되는 원리들을 잘 고려해서 내 아이디어를 다듬으면, 보다 쉽고 단순하게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5가지 방법은 적용이 쉽고 빠르기에 아이디어가 필요한 모든 작업에 많이 사용되는 원리이다. 상품 개발처럼 물성을 가진 것에만 적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무형의 아이디어, 기획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평상시 내가 생각해놓은 아이디어를 이 방법들에 대입해서 하나 하나 다듬어가 보자!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해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작가들은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고, 일상을 자세히 보는 관찰력, 현재를 벗어난 상상력,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표현력, 지금부터 실천하는 실행력...등을 키워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코치해주고 있다. 


중간 중간 나의 아이디어를 정리해주는 기술로 스케치, 그림, 메모하는 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주고 있다. 저자들이 해주는 여러가지 얘기들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었는데.. "실패한 아이디어는 없다. 다만 지금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답이 아닐 뿐이다. 또한 실패는 이 문제의 답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니 오늘 당장 좋은 답을 얻지 못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내일 더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속해야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특허 출원 실전'에 관해 간략하게 요점을 기술해 놓았다. 여러모로 이 책은 막연하게 내가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어떻게 좀 더 논리적으로 구체화해서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할 것인지에 대해 쉽게 방안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그런 면이 편안하고 좋았다. 아이디어는 멀리 있지 않다. 당신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일상, 그것들을 정리해보자! 해결해야 할 많은 일상의 문제에서 당신의 작은 아이디어가 생성되고, 이게 세상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될 수도 있다. 나의 생각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평상시에도 해보며, 무엇보다도 실행을 꼭 해야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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