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학습법으로 생각을 키우는 진짜진짜 독서논술7권

진짜진짜 독서논술 7 : 초등 4학년 - 하브루타 학습법으로 생각을 키우는 ㅣ 진짜진짜 독서논술 7
박현창.장성애 지음 / 시소스터디 / 2021년 4월

브루타 학습법으로 생각을 키우는

진짜진짜

독서논술7권(초등4학년)

아이가 책 읽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독서록 기록하는 것도 싫어하고

책 내용을 물어보면 재미있다 없다라고만 대답을 하니 제대로

읽고 있는건지 궁금할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논술학원을 보내야

하나 잠시 고민한 적도 있는데요 결론은 아직은 책 읽는데

집중하자라는 거였죠. 그래도 엄마표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알아보다가 알게된 교재가 바로 진짜진짜 독서논술인데요

이 교재는 질문과 대화,토론과 논쟁을 통해 창의적으로 답을

찾는 히브루타 학습법을 도입한 독서논술 학습서에요.

한동안 히브루타 학습법이 유행해서 관련된 책도 읽어봤지만

엄마 실력이 부족해서 아이랑 꾸준히 진행해가는게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아이 연령에 맞는 충분히 검증된 글감을 읽고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비판적 이해,창의적 이해,논리적 이해 등 다섯가지

유형의 질문들에 답하면서 사고력을 키우게 되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 같더라구요.

 

진짜진짜 독서논술 7권에서는 형제와 금화,오줌통,재물의 신과

사랑의 신 그리고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등 네 가지 주제의

글감을 읽어보고 활동을 하게 됩니다..

'형제와 금화'는 겨울 1학년 2학기 우리 이웃을 둘러봐요,국어 5학년 1학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읽어요 그리고 국어 5학년 2학기 여러 가지 매체와도

연계되는 글이에요.

읽기 전 활동으로 준비하기와 훑어보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배경지식을 확인하고, 이야기에

나오는 그림을 먼저 보고 내용을 상상해 보면서 이해를 높입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드릴때 꽃집에서 산 진짜 카네이션,

문구점에서 산 가짜 카네이션 그리고 직접 만든 색종이 카네이션 중

어떤걸 가장 좋아하실지 동그라미 치고 까닭을 말하는 활동에서는

색종이 카네이션에 표시하고 자기의 정성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어요.

읽기 활동에서는 주제를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직접 읽는

독해 활동(들어보기)을 하는데요 페이지마자 하단에

초성만 표시되고 그 단어의 뜻이 적혀있어요.. 어떤

단어인지 지문에 나온걸 체크하면 돼요..

따져보기에서는 사고력을 기르는 하브루타식 문제를 풀어보면서

토론해 보는 활동을 합니다.

노동의 대가 없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사는 아파나시와 요한처럼

살면 진짜로 행복할지 이유를 쓰는 문제가 있었는데, 아이가 쓴 글을보고

제가 초등학교 다녔을 때와는 아이들의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인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메타인지 능력도 기를 수 있어요..

교재가 너무 잘 나와서 아이 혼자 하는 것보다는 몇 명의

친구가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훨씬 좋겠다 싶더라구요.

엄마는 아파나시가 금화를 주워 힘든 사람들을 도와준게

아주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아이는

금화가 남의 것이었기 때문에 금화를 주운게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말하네요.

글을 읽은 후 활동으로는 간추리기,짚어보기,보고하기,어휘다지기

등의 활동이 있어요. 아이가 글을 읽고 나면 어떤 내용이었는지

느낀점이 무엇이었는지와 같은 천편일률적이고 따분한 질문만

했었는데, 여기에 나오는 독후활동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도

즐겁게 하더라구요. 아파나시 만화를 보면서 말풍선에 들어갈

내용을 적어보는 활동을 했는데,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었어요.

아파나시를 보는 천사와 악마의 마음이 어땠을지 짐작해서

그림말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도 했는데, 제가 왜 이렇게

붙였냐고 물어봤더니 자신의 생각을 술술 이야기 하네요..

아파나시가 천사에게 궁금한 걸 물어봤는데 천사가 뭐라고

답했을지 짐작해서 써보는 활동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금화를 가지고 나쁜 일을 하면 사람이

나쁜건가, 금화가 나쁜건가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아이의 생각그릇이 깊다고 느껴졌어요.

보고하기는 이야기의 주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글로 표현하는 쓰는 건데요, 한 편의 완성된 논술문을

쓰는 활동이에요. 근거는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으로

쓰고 뒷받침 문장은 중심 내용을 부연 설명하거나 예시를

들면 돼요..이게 말이 쉽지 논술문을 처음 쓰는 아이한테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일단 글을 써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어휘다지기는 주요 어휘와 낱말을 문제로 풀면서 어휘를

익히는 활동인데 재미있는 퀴즈 푸는 느낌이라 지루하지 않네요..

안그래도 아이와 집에서 논술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요, 엄마의 실력이 부족해

실천은 못하고 있었어요.

진짜진짜 독서논술은 예비초등부터 초4까지 학년별로

나와 있어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할 수 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들이

나와서 계속 활동하다보면 사고력은 물론 글쓰기 실력이

많이 향상될거 같아요..앞으로 5권,6권도 계속 출간되면 좋겠네요.

시소스터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