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헌터 - 백터와 배키의 오싹한 바이러스 일지
분홍돌고래 지음, 윤영철 그림, 이재갑 감수 / 토리아트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병을 일으키는 작은 바이러스들은 너무 작아서 
성능이 아주 좋은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어요.

사실 바이러스의 존재를 사람들이 알게 된 건 얼마 안되었다고 해요.
지금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몇 년 전까지만해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존재조차 몰랐고, 아직도  정확한 치료약과 백신이
개발된 상태가 아니죠..지금은 서울에 코로나 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없는 현실이라 각자 위생에 신경쓰고 집에 머무르는 방법 밖에 없는데요...

바이러스 헌터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24개의 바이러스가 소개되어 있어요.
현재 질병관리청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화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이재갑 교수님이 감수하신 책이라 알찬 내용이 가득해요~.





바이러스 종류들을 보면 독감바이러스,리노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
신종플루,사스바이러스,풍진바이러스 등등 제가 알고 있는
바이러스도 많지만 낯설게 들리는 바이러스들도 몇 개 보이네요.




바이러스 헌터는 백신과 닥터를 합친 백터와 백터의 여자친구 배키가
바이러스들을 물리치면서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을 방역 모험일지와
바이러스의 설명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맨 처음 나오는게, 저희 아이가 거의 매년 걸리는 독감바이러스에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열이 조금만 나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거 같아요...이런 상황에서 독감까지 걸린다면 정말 멘붕이 올거 같은데요
독감의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치료방법까지 재미있는 그림들과
읽어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오른쪽 페이지를 보면 독감에 대한 기본 정보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유난히 올해는 독감 바이러스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사망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거 같아서 더 불안한거 같아요. 
그래도 독감예방 주사를 맞아야 코로나19에도 대비할 수 있을거
같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은 꼭 접종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올 한해 지겹게 들어온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고 감염이 되면 37.5도의 열과 기침,호흡곤란의
폐렴증상이 나타나요. 코로나19가 무서운게 바로 젊은 층에서 무증상감염이
10-15%나 된다는 거죠.. 매일 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이 시기에 연말모임이나 여행은 절대 삼가야해요.. 안그러면 바로 내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는거니까요... 하루빨리 치료제가 나와 마스크 쓰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얼마 전에도 뉴스에서 접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생존력이 높아
전염된 돼지의 혈액에서 냉장 시 1년 반에서 6년, 실온은 1개월이나
생존이 가능하다고 해요. 냉동된 돼지 몸에서도 수년 동안 생존
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네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걸리면 돼지들의 코에서 거품이 나고
먹이를 잘 먹지 않고 비틀거린다고 해요.

한번 걸리면 전염력이 높아 살처분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엄격한
차단방역이 중요하죠.. 돼지에게만 전염하는 독감바이러스인데
고병원바이러스에 전염될 경우 치사율의 거의 백프로라고 해
돼지 흑사병이라고도 불린대요.





몇년 전 구제역으로 한참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죠..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은 잘 서지 못하고 절뚝이고 
공기로도 전파될 정도로 전파력이 엄청 강해요..
치사율이 5-57%에 달하는 구제역을 예방하는 방법은
백신접종인데 여전히 살처분이 최선의 확산 방지책이에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방식 12종과 도감방식 24종으로
구성된 바이러스 헌터는 초등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 추천드리고 싶어요.


토리아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