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작가인 테리가 글 작가인 앤디에게 자기도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하는데, 앤디는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둘의 말다툼이 시작돼요.

그때 나타난 친구 질이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유명 작가들을 예로
들면서 테리에게 기회를 주자고 해요..
아이들에게 유명한 '피터 래빗 이야기'의 베아트릭스 포터가 아닌
'똥싸개 아기 토끼 피터 이야기'의 베아트릭스 포티,
'모자쓴 고양이'의 닥터수스가 아닌 '모자쓴 가래침'의 닥터무스를
예를 들면서 말이죠...
때마침 출판사 큰코 사장님의 3D 비디오 폰이 울려 전화를 받는데
큰코 사장님도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모리스 샌닥이 아닌
'정리 정돈 괴물이 사는 나라'의 보리스 벤닥의 예를 들면서
테리에게도 기회를 주라고 해요..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지요..
오늘 오후 5까지 큰코사장님 책상에 원고를 올려놔야 한다는...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한 테리....
옛날 옛적에 점 하나가 살았는데 점 하나가 더 생기고 둘이 사랑에
빠져 아기 점들이 태어나 점들이 아주 많아 지다가 점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선으로 변하고... 서로 선들이 연결되면서 이런저런
모양으로 많이 많이 생기다가 결국은 전부 다 터지고 말았다는 내용이었어요
결론을 깨고 보니 다 꿈이었다는 식으로 마쳤더니 엉망진창이었던
모습에서 원래이 모습으로 친구들이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게 좋은 결말이라고 할 수 없는게, 바로 이야기 경찰이
아이들을 잡으러 왔다는 사실
깨고 보니 다 꿈이었다는 말도 안되는 엉터리 점 이야기를 쓴다는
신고를 받고 체포하려고 왔대요..ㅋㅋ
셋은 이야기 경찰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결국 철창살 감옥 안에 갇히고 호박 스콘 판사님은 피고 모두를
징역 10억년형에 처한다고 하면서 판사봉을 내리쳐요..
점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던 테리는 숟가락연필을 뒤집어 연필 쪽으로
바닥에 아주 큰 점을 그리고 이게 탈출용 해치 뚜껑이라면서
점 한가운데에 손잡이를 그리고 그걸 잡아당겨 아래로 내려갔어요..
그렇게 사다리를타고 내려와서 엎드려 기어 나가기 시작하고
똥싸개 아기토끼 피터를 만나 재미있는 경험도 하고
모자쓴 가래침의 공격을 받았을 땐 점1호와 점 2호를 그려
가래침이 뱉은 가래를모두 먹어치우게 하고 결국 가래침도 없애버렸어요.
테리,앤디,질은 이야기 경찰이 쫓아오는걸 피하기 위해 배를 타고 항해하다가
보관함이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는 섬에 도착하게 돼요.
정리 정돈 괴물은 모든걸 서랍에 정리정돈하는 걸 좋아한 나머지
세 명의 아이들도 서랍에 넣으려고 하는데..그때 이야기 경찰이
이 모두를 체포하러 드디어 왔네요..
경찰선에는 이들 외에도 큰코 출판사 사장, 베아트릭스 포티,보리스 벤닥,
큰사슴 무스도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지 않는 책을 쓰고 출판했다는
이유로 잡혀와 있네요..배를 가라앉게 하고 그 틈을 이용해 탈출하기 위해
포로로 잡힌 사람들은 점 구멍들을 바닥에 그리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멍들을 통해 물이 뿜어져나와요.. 경찰선에서 탈출해 모라사장 위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이야기 경찰들이 쫓아오는 현실..
바닥에 점 하나를 그렸는데 그게 점점 늘어나고 커지고 깊어지더니
이야기경찰들이 모두 그 구멍에 빠졌어요..
모두들 테리가 글쓰는걸 도와주기로 했는데 나무집까지 가는게 문제...
열기구를 만들려면 대나무 바구니가 필요하다고 하니 정리괴물이 'ㅂ'서랍에 넣은
불과 'ㄷ'서랍에 있는 대나무 바구니를 건네 줘서 수월하게 도착했어요..
이야기가 적힌 원고를 5시 정각에 점 드론으로 배달 완성~~
130층 나무집으로 올려 지을 때에는 점만 끊임없이 나오는 '점점방'도
추가하기로 했다는걸 보니 130층 나무집도 곧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