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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3 : 친구가 없어 ㅣ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11월
평점 :

2018 스웨덴 '피터 팬 상'수상작
프랑스 교육부 추천도서
미국 <커커스 리뷰> 선정 2018 최고의 책
영국 <폴 그래빗> 선정 2018 TOP 25 그래픽 노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2006 수상작가
2019 놈모 상 최고의 코믹 그래픽 노블 수상작
2019 나다움 어린이책 '다양성'부문 선정
이 책의 주인공 아키시는 아프리카에서 온 여자아이에요.
여자 아이는 이래야 하고 남자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차별,두려움에 맞서는 당찬 아이죠..
몇 편의 이야기가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맨 처음 시작이
아키시네 집에 주술사가 찾아오는걸로 이야기가 시작돼요.
아키시의 원숭이 '부부'가 큰 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빠졌는데
오로지 괴물 차차통가의 똥이어야만 병을 고칠 수 있다네요.
그런데 그걸 얻으러 간 사람들 모두 살아 돌아오질 못했다고 해요..
그런 말을 듣고도 아키시는 주저없이 모험을 시작한다 하고
이를 말리는 식구또한 없다는게 놀랍네요. 이미 아키시가 어떤
아이인지 알기 때문일까요?^^ 힘들게 구한 차차통카의 똥으로
부부가 깨어난고 아키시가 한 말이 인상적이에요.
친구들아, 봤지? 가진걸 나누면 어려울 때 힘이 된단다!
학교에 새로 전학 온 친구 '시도'는 큰 사자에게 물려
다리 한쪽을 잃어 목발에 의지해 생활하지만
공부 잘하고 예쁜데다가 배려심도
많아 친구들에게 엄청 인기가 있어요.
그런 시도가 못마땅한 아키시는 시도의 목발을 몰래 숨겨두는
나쁜 행동도 하지만, 시도 집에 든 강도를 기가막힌
아이디어로 내쫓아주면서 시도와 친한 사이로 발전하게 돼요.
머나먼 아프리카가 배경이지만 아키시의 하루하루는
우리 아이들이 일상과 별반 다른게 없어, 아이가
이 책에 몰입하게 읽게 되고 재미도 찾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가 아키시3편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1편도 빌려왔는데 역시나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보네요.
2권은 아직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아서, 다음에
선물로 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