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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과학탐정단 2 : 인공 지능 ㅣ 카카오프렌즈 과학탐정단 2
이람이 지음, 최우빈 그림, 이철현 감수 / 대원키즈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첫번째 사건에 이어 두번째 사건이 일어났어요..
4차 산업 혁명이 이루어진 최첨단 스마트 시티에 귀신이 나타났다는
의뢰 전화를 받고 출동하게 돼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의뢰 전화를 한건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 컴퓨터
요타였어요. 단순히 입력된 명령을 처리하는걸 뛰어넘어
'머신 러닝'시스템을 통해 컴퓨터가 예쁜 목소리로 사건 의뢰를 했다니 놀랍죠~.
알고보니 범인은 귀신이 아니라....ㅎㅎ

여기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가상현식,핀테크,빅 데잍,사물 인터넷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포크,스마트 옷걸이,스마트약통,
스마트 먹이통에대한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사물 인터넷:사람,사물,서비스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
포크에 달린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너무 빨리 먹으면 천천히
먹게 도와주는 스마트포크와 스마트 폰으로 시간,양 등을
설정하면 주인이 외출해도 반려동물의 밥을 버튼 하나로 바로
줄수 있는 스마트 먹이통은 특히 관심이 가더라구요.
인공지능에게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서양화 만오천개를
입력해 인공지능이 이 명작들을 분석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낸 작품은 인공지능 작품 중 최초로 경매에서
다른 유명 작가의 작품들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팔렸다고도 하네요.
처음엔 로봇이 인간의 귀찮은 일을 대신해 주다가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로봇에게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는 시대까지 왔고
로봇인권과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문제도 생기게 돼요..
다수를 구하기 위해 한명을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윤리적
고민을 트롤리 딜레마라고 하는데, 인공지능은 인간이 설계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판단으로 누군가 죽게 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는지 답을 내기가 쉽지 않아요.
또 최근엔 대화 뿐 아니라 감정도 느끼는 사람같은 외모를
가진 로봇도 나오는데, 나와 대화하고 친구처럼 지내던 로봇을
물건처럼 대해 함부로 파괴해도 되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려도 필요한 상태에요..
그동안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는데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기술과 인간이 함께 조화를 이룰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건강한 인간 사회가 유지될 수 있을텐데요..
저는 요즘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될 즈음에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텐데, 일단은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는게 중요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