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와 나누는 철학 이야기 2 : 심미 - 산타클로스가 정말 있을까? 우리 아이와 나누는 철학 이야기 2
저우궈핑 지음, 구이투즈 그림, 박지수 옮김 / 성안당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타클로스가 정말 있을까? 심미

엄마가 주주와 오빠를 데리고 눈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서 찍질 못하게 돼요.
이를 본 다섯살 주주가 우리 마음이 카메라니까 마음속에 담아두면 
된다는 말을 하네요.. 어쩜 다섯살짜리 아이가 이런 깊은 생각을 하는지..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 그리고 언어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야기를 말하고 듣는건데,이때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아이를 잘 이끌어준다면 주주같은 아이로 키울 수 있겠죠..^^

엄마가 산타클로스냐고 묻는 주주에게 세상에서 주주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산타클로스라고 아빠가 대답을 해주시는데... 그 말을 들은
주주는 자기가 엄마 아빠를 가장 사랑하는데 선물을 사줄 수가 없다며
속상해 하네요..주주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 아빠한테 예쁜
카드도 써주고 많은 기쁨을 안겨준 그 모든게 엄마 아빠한텐
큰 선물이라고 대답해주는 아빠..

며칠 전 아이랑 다이소에 풀을 사러 가는 길에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아직도 믿고 있나 궁금해서 아이한테 슬쩍 물어봤는데요
자기는 일곱살때 부터 친구들이 없다고 해서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대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믿지 않게 되겠지만
이미 마음속에 선한 씨앗이 심어졌다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커가게 된다는 지은이의 말에 공감되네요.

'우리 아이와 나누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랑 제대로 된 대화라는걸 거의 안하고
지냈다는 걸 느끼고 반성하게 되었고 이제부터라도
잠자기 전이나 하교하고 집에와서나 일정한
시간이라도 정해놓고 아이와 마음 터놓고 진실된 
대화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