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의 미술사 - 미술사를 뒤흔든 가짜 그림 이야기
최연욱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위작여부가 시끄러웠다.정작 위작을 그렸다는 사람도 있는데 국립현대미술술관은 진품이라는 끝없는 논쟁.

미술은 전공하지않고 미술학원을 다닌게 전부인 본인이 볼때 위작이라고 판명된 그림에 대해선 어디가 본 작가의 붓체와 다른지 얼핏얼핏 보이긴한다.

하지만 작정하고 위작을 그린다면 어찌 감별하리.

이책은 고대그리스,로마시대 작품부터 중세미술,르네상스미술,바로크미술,근대미술,현대미술까지 정말 "위작의  미술사"를 총망라한다.

가수 조영남씨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대작작가에게 말해주고 대작작가가 그대로 그림을 그려 유죄를 받은 사건도 있다.연예뉴스에 조영남의 그림이라고 나온 화투그림을 보면 특이하면서도 잘그렸다는 생각에 조영남씨를 다시보게 됐는데 대작이라니...

그때 무명의 실력이 뛰어난 작가들이 엄청 많다는 새삼스런 생각이 들었다.이책에서 '베일을 쓴 마돈나'라는 작품은 단지 피렌체 메디치 가문에 걸려진 작품이란 이유로 1930년 당시 25000달라에 거래되기도한다.4년후 케니스 클락이라는 사람이 원작자의 그림치고는 너무 잘그렸다고 의의를 제기한다.

하지만 당시로는 누구도 그말은 믿지않다가 차후에 기술이 발달해 당시의 염료가 그림이 그려진 1400년대에 만들어진 염료가 아니란게 밝혀지고 못을박아 일부러 진품이있던 시대에 흔한 벌레먹은 자리처럼 위장하려고도 했다.

위작실력이 진품실력을 능가할수는 있지만 창작기술은 도저히 능가할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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