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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어렵게 쓰여진 "국가"가 이번에 얇고 내용을 축약해 발간되어 읽어보았다.

원본은 어려운 글들로 5번은 읽어야 이해될듯말듯했지만 이책은 지은이가 쉽게 풀어써서 쉽게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다.

 

원본 플라톤의 '국가'는 소크라테스와 다른 철학자들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아테네 근처 피레우스항에서 소크라테스와 케팔로스, 플레마르코스, 글라우콘, 아데이만토스 등 여러 철학자가  의견을 내고 반박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적 동물이다"라고 답을 했다고한다. 정치라는 한자어 계열로 번역되는 서양어들의 기원은 대체로 그리스어 폴리스 polis와 연관되어 있다. 예로 도시공동체를 가리키며 도시국가나 국가 또는 나라라고 번역되는 폴리스,폴리스의 정식 구성원을 의미하며 시민이라 번역되는 폴리테스,그리고 플라톤이 사용하는 개념어이자 국가의 원제이기도한 폴리테이아 등이 있다.정치란 바로 공동체적인 무엇을 가리킨다 할수 있겠다.

 

하나의 나라는 인간의 다양한 필요를 채우기위해 타인을 받아들여 모여살게되고 이렇게해서 서로 협력자로 인식하며 공동체가 세워진다. 나라는 다양한 욕구,필요를 채우기위해 수립된것이다. 책에선 농사짓는 사람,집짓는 사람,옷감짜는 사람,신발만드는 사람으로 예를 들었다.그들은 우연히 농부가 되거나 누군가의 지시로 집을 짓는게 아니라 , 그부분에 타고난 자질,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서로의 능력을 의지해 공동체를 구성해 결국 국가를 이룬다고 설명한다.

 

초기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검소한 생활방식에 머무르며 그나름에 만족했을 것이다.차츰 구성원의 수가 복잡해지고 그안에 새로운 것들이 도입되면서 단순한 생활패턴에서 벗어나 더많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게 된다.소크라테스에의하면 건강한 나라의 건강한 시민들의 삶은 이런 모습이라는 것이다.구성원들의 다양한 즐긱거리를 소비하고 가능하게하려면 나라의 규모또한 더욱 커져야한다.그렇게 따라오는 것이 영토를 둘러싼 경쟁, 전쟁의 발발이다.이에 이름하여 수호자들이 필요해지면서 새로운 계급이 출현한다

 

10권에 이르는 국가 를 저자가 깔끔한 문장으로 간결하고 쉽게 풀어써서 읽는 재미도 크고 과거로의 역사여행도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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