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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스캔들 - 조선을 뒤흔든 왕실의 23가지 비극
신명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재미있다. 50부작 드라마를 단번에 몰아서 보는 느낌이랄까...
조선왕조의 기나긴 스토리중에 잘 알려지지않은 23가지 이야기를 조선왕조 이야기를 평소 재미있게 풀어쓰던 저자가 더 재미있게 풀어써주고 있다.
읽는 중 내가 배우고 알던 조선역사와 배치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랄까..
특히 태조 이성계가 유교국가를 창건 했음에도 불교에 심취(?)한듯한 행동은 이해가 가질않는다.
태조 이성계와 비인 신덕왕후는 불교의 상징인 전국의 영험한 사리를 열성적으로 모았다고 한다.
비록 새왕조를 창건하지만 바로 전 왕조 고려의 불교를 배척하기엔 머리속이 허락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태조 이성계의 사후 태종은 아버지 이성계가 모은 사리를 시험해보기도 하고 이성계가 세운 불교양식의 목조탑도 유생들이 불살라버리는데 눈감은걸 보면 이성계의 불교 애착(?)은 허무하게 갈무리된다.
이책에선 어릴적 교과서에서 배우지못한 조선역사의 가장자리를 재미있게 서술해주고 있어 단순에 읽히게 된다.